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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文-安 單一化, 內心은 同床異夢 아닌가.

碧 珍(日德 靑竹) 2012. 11. 12. 11:00

文-安 單一化, 內心은 同床異夢 아닌가.

 

       - 文-安, 單一化 政治쇼나 겉치레보다, vision으로 말하라 -

 

 

지난 6일 民主統合黨 文재인과 無所屬 安철수 대선후보는 단독 대좌에서새누리당 집권 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 뜻을 하나로 모아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쪽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 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 혁신 내용과 정권 교체를 위한 연대 방안을 포함한 새 정치 공동 선언을 우선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大選 후보 등록일인 25일 이전까지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하였었는데, 이는 두 후보 합의는 대선에선 물론 그 이후까지 '反새누리당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하여 지난 6일 처음 만나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두 사람 앞에는가치연대 및 정치쇄신안 합의-단일화 협상단 구성, 시기 및 방법 결정-통합신당 등 연합세력 구축 및 집권 후 공동정부 구성이 필연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숙제로 남게 되었다. 즉가치연대→단일화 시기. 방법 합의→연합세력 구성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의 3단계 작업으로 진행할 것으로 유력하게 보인다.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3차 방정식을 풀어 大選 연합군?을 짜려면, 1단계 격인 가치연대를 향한 정치쇄신안 마련과 2단계 단일화 협상이 순항하여야 하겠기에, 특히 문재인 측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둘을 병행하여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에 안철수 측은 순차적 협의를 선호하고 있어, 文-安 양측 간 협의에 따라 단일 후보 선출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 이전에 확정될지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하겠으나, 문제는 특히 單一化 협상은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양측 간 세력조율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관건으로, 단일화의 파괴력도 이 과정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견할 수가 있다고 하겠다.

 

생각하기에 文-安 양측은 국회의원 수 조정-중앙당 축소 및 폐지-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의 정치쇄신안의 가닥을, 이미 잡아놓은 상태이여서 구체적 내용과 세부조율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견되며, 또한 大選 공약마저도 양측이 조기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공동정책을 수립하는 협의도 빠른 진전을 보일 것으로 분석할 수가 있다. 즉 文-安은 單一化회동에서 우선 정책이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협의와 공동 정치쇄신안 마련에 나서기로 하므로, 양측 간 논의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견할 수가 있으나 이는, 즉 單一化를 위한 名分축적으로 보인다.

 

특히 문제는 단일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時期)인데, 이에 文 측은 협상단을 당장이라도 꾸려야 여론조사 단독이든 양자토론을 통한 모바일투표 추가든 경선 방식을 확정하여,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월 26일 전에 단일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반면에, 安 측은 가치연대-정치쇄신안 논의와 단일화 협상이 같이 진행되면, 사실상 단일화 논의만 부각되어 유권자의 지지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단일화 협상 시작에는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여기에는 단일화 협상을 늦추는 것이 단일화 방법 결정 등에 유리하다는 암묵적인 셈법도 저변에 잠재하고 있다고 하겠다.

 

생각하기에 文-安 양측은 특히 단일 후보 선출 후 갈등을 최소화하고 선거 전에 단일대오로 임하기 위하여서는, 아직까지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은 연합세력 구축 방안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에, 文 후보 측은 新黨 창당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民主統合黨 쇄신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安 후보의 민주통합당 入黨을 강하게 바라지만, 安 후보 측은 국민연대를 내세우며 대선 후 統合新黨 창당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文-安 측의 연합군 구축은 집권 후 共同政府의 支分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로 귀결되지만, 양측은 권력을 잡기 위한 이합집산(離合集散)으로 비쳐질 것 우려하고 권력 지분 나눔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 改憲card를 꺼낼 수도 있기에,새 政治 구상을 발표하면서 改憲 논의와 責任總理制 정착 등을 大選 公約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생각하기에 文재인-安철수 두 후보는 대선일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계속하여 말장난만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이기에, 보다 더 구체적으로 共同 政府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와 분야별 정책 방향-新黨 창당 여부 등, 실질적인 과제에 대한 청사진(靑寫眞)을 모두 내놓고 국민 판단을 기다려야 하기에, 文재인-安철수는새 政治란 추상적인 이야기만 계속한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행태이기에 더 이상 말로만 정치를 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혹여나 文-安 두 진영이 單一化 논의를 미루다 시간이 부족하니 大選 이후에 구체적 복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기에, 진정으로 國民을 爲한 政治를 하겠다면, 즉 文-安 두 진영 간 연대 수순으로 나아가겠다면 무엇보다 단일화 방식을 따지기에 앞서 vision과 가치(價値)의 共有가 선결되어야 하기에, 새 정치 선언 같은 호화스러운 겉치레성 구호나 말장난이 아니라, 집권 후 국정 방향에 대한 뚜렷한 vision과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을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文-安 두 진영은 대북 정책 현안-재벌 개혁-교육 정책 등에 있어서 드러난 간극부터 조율하고 정리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이며, 특히 責任總理制를 고리로 권력을 나누겠다면 이 또한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국민의 판단을 구하는 게 당당한 태도이라 하겠고,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한국 정치의 격과 장래가 달렸음을 명심하여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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