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상수 발언의 진위와 책임을 따져야 한다.
- 자승 총무원장 침묵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



안상수 원내대표. 자승 총무원장. 명진 스님
‘서로 아는 사이냐, 아니냐를 두고도, 나를 모른다는 것은 거짓말, 10년 전 한 번 만났다고 이름까지 아는가’하는 가운데, 安상수 대표는 봉은사 외압설을 事實無根이라며 강하게 부인한다. 즉 자승 스님과 만나긴 하였지만 봉은사 이야기가 나올 이유와 계제가 없었다면서, 봉은사 주지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압력을 넣느냐 명진 스님의 주장을 일축하자 파문이 점차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조계종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대하여 정치 외압설을 제기한 金영국 씨가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21일 법회 발언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23일 金영국 씨는 서울 중구 장충동 참여불교재가연대 만해NGO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11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한나라당 安상수 원내대표가 만난 것은 내가 주선하였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동석했다고 밝히면서, 조계종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대하여 정치 외압설을 제기한 金영국 씨가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21일 법회 발언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하였었다.
명진 스님은 安상수 대표가 자승 총무원장과 만에 하나 이런 식으로 야합이나 밀통을 하였다며, 원내대표직을 내놓고 정계에서 은퇴해야 할 것이며, 명진 스님은 내 말이 근거 없는 허황된 얘기로 판명되면 내 발로 봉은사에서 나가고 총무원 승적부에서 내 손으로 이름을 지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니, 총무원장도 묵언보다는 경위를 진솔하고 분명한 해명을 하여야 하겠다.
생각하기에 이에 대하여 조계종 총무원은 대변인-기획실장인 원담 스님 명의의‘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관한 입장’이란 자료를 통하여, 조계종 총무원이 중앙종회 의원 49명이 찬성하고 21명이 반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의된 사안에 대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하였다, 즉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은 종단내부의 법적 근거와 절차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정권의 압력 운운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고 종단의 자주성을 해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하는 원담 스님의 자세도 문제이다.
그래서 직영사찰 지정은 봉은사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문제이지 주지의 개인 거취에 관한 사안이 아니라고 못 박았으며, 또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은 포교와 재정 등을 고려한 종단 차원의 결정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조계종 총무원이 해명을 하였다고 이로 安상수 대표의 발언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만에 하나 安 대표의 발언이 사실이고 韓國佛敎의 本山인 曹溪宗이 政治人의 말에 영향을 받았다면 치사스러운 일이라 있어서도 안 될 일이며, 그러기에 이번 논란이 종단내부의 갈등이나 이해관계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의도라면 그것도 문제이나, 특히 政府와 與黨 인사들은 가볍고 분별없는 言行으로 말썽을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다.
명진 스님은 安상수 대표가 자승 총무원장과 만에 하나 이런 식으로 야합이나 밀통을 하였다며, 원내대표직을 내놓고 정계에서 은퇴해야 할 것이며, 명진 스님은 내 말이 근거 없는 허황된 얘기로 판명되면 내 발로 봉은사에서 나가고 총무원 승적부에서 내 손으로 이름을 지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니, 총무원장도 묵언보다는 경위를 진솔하고 분명한 해명을 하여야 하겠다.
생각하기에 이에 대하여 조계종 총무원은 대변인-기획실장인 원담 스님 명의의‘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관한 입장’이란 자료를 통하여,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은 종단 내부의 법적 근거와 절차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정권의 압력 운운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고 종단의 자주성을 해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하는 자세도 문제이다.
그러기에 조계종 총무원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安상수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는 명진 스님의 폭로 이후에, 총무원과 불교계 단체들은 촉각을 세우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인 것은, 安 대표의 압력 여부가 최종 확인될 경우에 曹溪宗團에 미칠 파장이 생각할 수 없도록 크기 때문에 먼저 사실 확인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명진 스님의 의혹 제기가 있었기에 때문에, 자승 총무원장의 해명이 어떤 식으로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총무원과 자승 총무원장은 이번 사안을 계속 덮으려는 분위기였다고 하니 조계조단과 총무원장는 스스로 자주성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기에 자충수(自充手)를 뚜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총무원 부-실장들은 간담회를 열고 명진 스님의 발언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데, 부-실장 간담회는 정례적으로 열린 것으로 이번 사태를 일부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입장표명 등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21일 발표한 입장문이 현재 총무원의 공식 견해라고 말하였었다.
또 다른 한편인 불교계 단체들도 사실 여부 확인이 우선이라며‘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 스님은 내부적으로 성명발표 여부와 성명서의 내용 등을 놓고 협의 중이라며, 파장이 워낙 큰 사안이라 신중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고, 참여불교재가연대 鄭웅기 사무총장은 양측의 말이 서로 다르니까 나름대로 연대차원에서도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사실 여부 확인이 우선이기에 내부에서 입장을 조율 중이다.
문제는 집권당의 국회의원을 대표하고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권의 실세인 安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세종시 수정 문제가 잘 풀리지 않자, 左派 정권이 박아 놓은 대못을 뽑는 일이라고 호소하였고, 사법부의 판결이 불만스러울 때는 左派 判事가 핵심 개혁 대상이라고 하였었고,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左派들의 理念 교육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하였었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났을 때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즉 安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쟁점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문제의 원인을 左派의 음모에서 찾고 그 해결책은 좌파 척결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같은 말도 여러 번 하면 거짓말도 되풀이하면 사실처럼 들린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의 말을 들어보아도 진솔함과 이해가 될 만한 틈이 없으며, 전후 맥락도 닿지 않을뿐더러 인과관계도 성립되지 않는 속이없는 말인 것 같아 보인다.
문제는 집권당의 국회의원을 대표하고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권의 실세인 安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세종시 수정 문제가 잘 풀리지 않자, 左派 정권이 박아 놓은 대못을 뽑는 일이라고 호소하였고, 사법부의 판결이 불만스러울 때는 左派 判事가 핵심 개혁 대상이라고 하였었고,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左派들의 理念 교육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하였었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났을 때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즉 安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쟁점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문제의 원인을 左派의 음모에서 찾고 그 해결책은 좌파 척결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같은 말도 여러 번 하면 거짓말도 되풀이하면 사실처럼 들린다는 속설이 있지만, 그의 말을 들어보아도 진솔함과 이해가 될 만한 틈이 없으며, 전후 맥락도 닿지 않을뿐더러 인과관계도 성립되지 않는 속이없는 말인 것 같아 보인다.
우리 나라의 정치-사회를 적대와 분열로 감염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러기에 安 대표의 세속적인 질 낯은 저주의 말들은 우리나라의 정치-사회를 적대와 분열로 감염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사회는 이 악성 전염병균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아무 근거도 없는 갈등과 분노와 격정에 빠져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2010년 오늘 날 한국의 최고 과제는 사회 양극화와 일자리-보육-교육-주거 문제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좌파 척결로 그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과연 안상수 원내대표 말처럼 좌파 척결이 작금에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최고 선의의 목표라고 믿어야 할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다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