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상수, 명진 스님을 왜 모른다고 하였나.
- 安상수, 조계종 측에 외압 가하였는가? -
- 與-野, 봉은사 외압설 진실게임 속 공방 격화 -

23일 安상수 원내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하여 자신이 조계종 총무원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봉은사 명진 스님과 金영국씨의 주장과 관련하여, 신성한 종교단체인 조계종 측에 외압을 가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실제 어떠한 외압을 가한 일이 없다고 거듭 일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문제 의혹이 말끔히 가시지 않고 점점 의문이 증폭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으니 이제는 安상수 원내대표의 진솔한 사실을 말하므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民主黨은 이번 安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외압 의혹사건을 1980년 신군부의 불교계 탄압 사건인 10.27법난에 이은 제2의 법난으로 규정하고, 大法院- MBC에 이어 宗敎界마저 압력과 회유로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지도자를 교체하라는 것은,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며 國會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하여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나라당 安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하여 野黨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에 나섰으며, 이에 與黨은 無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민주당은 종교 문제라는 민감성을 고려하여 종단 내 갈등에는 거리를 두면서, 한나라당의 개입 여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으로 보이나, 安상수 원내대표가 어떤 의도로 명진 스님을 거론하고 그 대가로 어떤 약속을 하였는지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 않는다면 이 사건은 安상수 gate로 비화될 것이라고 압박하면서, 국회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全병헌 의원은 李명박 정부가 종교장악까지 하고 있다는 실체적 진상이 드러난 심각한 사건이라며 상임위
에서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하나,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문제에 대하여 공식 회의석상에서도 일절 거론되지 않았고, 이에 관련하여 대변인 논평도 발표되지 않았으며, 당사자인 安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건은 본질적으로 종단 내부 운영권 싸움인데 왜 내가 끌려들어갔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이제는 더 휘말리기 싫은 만큼 일절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황이다.
즉 한나라당은 野黨의 공세에 섣불리 대응하다 자칫 불교계와 직접적 갈등관계를 빚는 것과, 종교 문제로까지 비화될 경우 6월 지방선거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黨內에서는 이는 이유인 것이다.
한편 명진 스님은 자승 총무원장이 과천 연주암 주지로 있을 때 제가 선원장으로 한 10여년 있었다며, 과천지역 국회의원이던 安상수 대표는 초파일 행사 때마다 올라와 식사를 같이하고, 개인적인 사담도 나눈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자승 총무원장과 安상수 원내대표의 관계에 대해 명진 스님은 자승 원장하고 安상수 대표는 보통 이상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로 과천지역의 국회의원이 되려면 연주암 신도들이나 이런 분들 때문에 서로 잦은 접촉이 있었고, 과천의 복지관을 연주암이 운영할 때 행사장에 와 서로 오랫동안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金영국 위원은 이날 불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진 스님의 말씀이 전적으로 100% 맞다고 재차 말했으며, 이어 그는 安상수 원내대표가 명진 스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데 대하여서는 안 대표와 명진 스님은 잘 안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밝히고 있다.또한 명진 스님은 말이 녹음이 되어 있는 것도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진실게임이라며, 누가 진실한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명진 스님은 2009년 11월30일 자승 총무원장과 저녁을 같이하면서 그 자리에서 권력으로부터 좀 압박을 받는 거냐고 했더니 安상수 원내대표가 좌파 주지 운운하는 소리를 한다고 말 하였었다.
한나라당 安상수 원내대표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봉은사 주진 명진스님의 주장과 관련하여, 특히 한나라당은 전날까지만 하여도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첫 공식 논평을 내놓는 등 반격에 나서므로 격한 공방을 벌였는데, 이 문제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됨에 따라 與-野간 공방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인 것은, 민주당이 安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한층 높이는 연유는,‘봉은사 외압설’을 명진스님에게 전한 金영국씨가 기자회견을 통하여 명진스님의 말은 사실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즉 安 원내대표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이기에, 政敎分離가 명시된 憲法을 부정하는 정권 차원의 종교장악 음모의 일환으로 볼 수밖에 없기에, 더 나아가 安 원내대표는 憲法을 유린하고 宗敎를 발아래 두려고 했다는 의혹에 답을 하여야 하며, 더 늦기 전에 정계은퇴로 국민 앞에 속죄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한다.
그러자 한나라당인은 논평을 통하여 확인되지 않은 일이며 본인이 그런 적이 없다고 밝힌 일을 사실로 가정하여, 與黨 원내대표의 정계은퇴까지 요구한 민주당은 선거에 핏발이 서서 냉정과 평상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나 궁색한 말로만 들리는 것은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