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사상

삶과 죽음(生과 死).

碧 珍(日德 靑竹) 2009. 3. 10. 18:13

 

    삶과 죽음(生과 死).




    우리 사람은 세상에 태어났으니 언제인가는 죽어야 한다는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우리 모두는 삶과 죽음에 관하여 뿐만 아니라 生老病死에 대하여 한번씩  생각하여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삶에 대한 愛着과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長壽하기 위해 나름대로 手段과 方法이 있다면, 좋다는 약과 먹을거리 먹을 것이고 체력증진을 위해 운동 등도 할 것이고, 여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별 짖을 다 할 것이다.


    사람의 삶에는 보시하고 봉사하며 남을 위해 여유 있는 참된 삶을 영위하는 사람과 사회 및 다른 사람에게 해만 끼치고 피해만 주는 삶을 사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이 있듯이,


    죽음에도, 신라 법흥왕 14년(527년) 불교 포교를 위해  순교한 이차돈의 죽음, 외세를 끌어드린 신라에 백제를 보존하고자 황산벌에서 최후를 맞이한 계백장군의 장렬한 죽음과, 한말 나라 잃음으로 순국한 면암선생. 민영환의 죽음, 유관순. 안중근의사 등 많은 의사.열사 선각자들의 호국과 독립을 위한 죽음, 동족상쟁의 6.25전쟁에 군.경과 꽃다운 나이에 군번도 없는 학도병들이 조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름 모를 山河에서 산화(散花)하였고, 길에서 어린생명을 구하려다 殺身成仁하는 죽음, 사람값도 못하고  죽는 죽음 등 많은 유형이 있다.


    과연, 제각기 다른 삶과 죽음의 등식은 무엇일까, 쉽게 답을 할 수 없는 일로 사람은 한평생을  풀어야 할 과제이다.


    삶과 죽음에 관한 선현의 말씀을 살펴보자.


       生也死之徒, (생야사지도) / 삶이란 죽음으로의 과정이요,

       死也生之始, (사야생지시) / 죽음이란 삶으로의 시작이니,

       孰知其紀.   (숙지기기 ?) / 뉘라서 그 규율을 알랴?


    莊 子가 한 말씀으로“莊子 知北游(장자 지북유)”에 있는 글이다

    .

    장자는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氣의 모임과 흩어짐으로 설명하려 했던 것이다. 氣가 모이면 살고, 氣가 흩어지면 죽는다고 말씀하셨고 살고 죽는  것이 본래 氣의 聚散(취산)에 지나지 않으니 어찌 이를 근심 할 것 있겠는 가 하셨다.


    聖賢들은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을 輪廻(윤회)로 보기도 하고, 復活(부활)로 말하기도 하고, 연결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설명도 한다.


    성현의 말씀에 따르자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고 하나인데, 사람은 어찌하여 이를 둘로 떼어놓고 삶에만 執着(집착)하고 죽음을 마다할까.


    대개, 사람의 욕망은 長壽와 幸福과 名利를 얻는 것이며, 현세의 행복과 安穩(안온)뿐만 아니라 來世에 까지도 이것을 永續(영속)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삶과 죽음의 등식이 아닐까 생각하여 본다.


    그러하다면 우리 불자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하고 정리 하여야 할까.


    사람이 한세상을 살고 왔던 곳으로 돌아갈 때, 잘 살았다는 말 보다 보람 있게 살았고 값있는 죽음을 했다고 들을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는데 쉬운 일만은 아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중,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에 의지하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라(自歸依 法歸依, 自燈明 法燈明), 모든 것은 변한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대열반의 법문을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열심히 배우고 익히며 삶을 사는게 불자로서의 도리 일 것 같은 마음이다.

                                                              碧   珍.


    .

서가모니불 정근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정근


      南無 靈山不滅 鶴樹雙尊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天上天下無如佛  十方世界亦無比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  一切無有如佛者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故我一心 歸命頂禮
      고아일심 귀명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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