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카카오톡’을 받고.
2.28 경북고등 의거
(1). 지난 2월 5일 이른 아침 고교 동창으로부터‘대구 경북고 49회(대부분 1948~1950년생) 단톡방에 올린 글’이란 제목의‘카카오톡’한통을 받고 한편으로 훌륭하고 좋은 후배들이 있다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다른 한편 자유당 독재에 항거하여 최초로 일어난 1960.2.28일 慶北高 학생의거를 한 세대로 선배로 부끄럽고 못난 선배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왔었다.
그 내용인 즉, “‘그들이 쓴 반성문’이란 제하에. 대구 경북고 49회(대부분 1948~1950년생) 단톡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사람간의 "의리" 측면에서 경상도 사람들, 전라도 사람 욕할 자격 없다.
위기에 처했을 때 처신하는 것을 보면 전라도 사람들의 비아냥과 욕설을 들어도 싸다. 바른 정당에 가 있는 인간들의 낯짝들을 보라. 그리고 요사이 호남출신 우익인사들의 결사항전의 모습과 그들의 리더쉽을 보면서 해방공간에서 우뚝 솟았든 김성수선생님과 송진우 선생님의 모습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다. 호남 우익이 비록 수자상으로는 소수일지라도 우리 모두는 한몸이 되어야 한다. --- 어느 경상도 사나이가 아래 글을 읽고서....
경상도 배신자들!
현 풍전등화 같은 위험에 처한 박대통령을 안밖에서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충신이 누구입니까?
그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이 아닌 전라도 사람, 김대중의 가신인 한광옥, 김경재입니다.
한광옥은 하야, 탄핵 촛불정국 상황에서 무너져가는 정권의 부름에 모두가 등을 돌리는데도, 돌쇠같은 묵직한 모습으로, 비서실장이면 대통령을 보좌만 하면 되는데, 대통령을 위로하고, 보호하고, 구하는 일까지 묵묵히 하는 모습을 보이니,
배신, 변절, 모략, 책임전가, 욕심, 무례가 판치는 세상에서 진정한 의리,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충신입니다.
같이 임명된 경상도사람 민정수석은 탄핵에 포위된 대통령을 팽개치고 성을 넘어 도주하는 모습에서 내가 경상도 사람임이 왜 이리 부끄러운지!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도 전라도 사람이고 김대중의 가신중 가신입니다. 그런 사람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의 종북성향에 반대해 박근혜후보를 지지한 것이 인연이 되어 정권말기가 되어서야 겨우 총재직을, 그것도 선거로 맡은 것이 고작인데도,
한번 맺은 군신의 의리와 나라를 지키는 충신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단신으로 아두를 구한 삼국지 촉 장수 조운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목이 터져라 구국을 외치는 모습을 보면 충의가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는 이시대의 진정한 의리의 본보기이며 충신의 모습으로 경상도 사람으로 부끄럼을 느낍니다.
경상도 대통령 시대에 도대체 경상도 사람들은 왜 이 모양입니까?. 현 탄핵사태가 언론, 검찰, 야당 때문에 야기되었다 해도 새누리 비박들이 동조하지 않았더라면 벌써 지난해에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뭐니 뭐니 해도 탄핵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바른정당으로 도피한 의리 없는 배신자들이고 그 두목들이 경상도 사람들입니다. 유승민, 김무성, 나머지 비박 배신자들 중에서 박대통령 도움을 안 받은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해요.
정당의 목적은 정권 수권이고 정권을 잡을려는 이유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이들 정당의 정권욕과 보복감정 때문에 벌써 4개월째 국민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니,
매주 토요일을 놀지 못하고, 마음 놓고 서로 말도 못하며, 크리스마스, 년말, 신정, 설날 분위기를 망쳤고, 엄동설한에 집 놓아두고 텐트에서 새우잠을 자게 만들고 비방과 중상, 폭력과 음란으로 온 나라가 오염되는 등 국민의 피해가 이루 말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는데도 오직 정권 탈취와 보복을 위해 배신을 밥 먹듯이 하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으니 과연 국민을 위한 정당이며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배신자 두목들이 하필이면 慶尙道 사람이어서 큰 자괴감과 함께 충의를 중시하는 경상도 자부심이 무너지는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 검찰총장, 특검보도 경상도 사람이라니! 민주당 조응천도 경상도 사람이더군! 충의의 경상도가 갑자기 배신 아이콘 지역이 되어버렸다니! 너무 슬픔니다.
경상도 국민여러분!
저들 배신자들의 자기 정치 이익 때문에 충의의 경상도 우리까지 배신자로 오해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물론 자식들에게도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경상도 사람은 배신자 라는 인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탄핵반대의 함성과, 불길이 경상도에서 가장 활활 타올라야 합니다. 특히 TK가 그 중심이 되야 합니다.
왜냐하면 배신자 두목들이 대부분 TK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탄핵사태 과정에서 한광옥, 김경재 두 사람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박대통령이 진작 동서 화합 차원에서라도 한광옥, 김경재 같은 사람을 총리에 임명하고 구석구석 소통하면서 비선 관리를 조금만 잘했더라면, 나라를 위해 가장 애쓰고, 비리 없는 가장 깨끗한 대통령인데, 이런 어려움과 수모는 절대 일어날 수가 없죠!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상도 국민여러분!
우리의 명예를 회복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떨쳐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탄핵함성이 전국에 메아리쳐, 헌법재판소를 진동시키면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 경상도 사람들이 앞장서 성취해야 합니다!.”로 끝맺은 글을 옮겨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2). 개 아이들처럼 어미 품에서 젖 빨며 알콩달콩 지내다 무단 집나가듯이 좋은 시절에는 동지라며 몇 년간 동고동락을 하였었던 당(黨)이란 둥지를 뛰쳐나가 새로운 둥지를 만들어 딴살림을 차리면, 새로운 지지자들이 몰려올 것이고, 더불어 분권으로 권력을 나누어먹기 하는 改憲도 쉽게 이루어지고, 제3지대도 바로 쉽게 만들어질 줄 알았고, 文재인과 한 뿌리였던 潘기문도 쌍수 들고 찾아 올 것으로 착각하였었던 그들이 허황한 꿈에 도취되어 정신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었다고 국민의 눈에는 보였었다. 또한 지난 재임기간 형제간이 재물만을 탐한 정치를 하였으면서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아냥거렸던 李명박이가 그들에게 힘을 보태줄려고 새누리당을 탈당하였으니 현실이 될 줄 믿었으나 현실은 냉혹하기만 한 것이 정치판이 아닌가.
우리 지난 4년간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 대통령 등 뒤에 배신의 비수를 꽂아 놓고 뛰쳐나간 배신자 劉승민. 주호영 및 金무성과 더불어 주도하였던 국회의원이 30여명이나 된다는‘바른정당’의 최근 들어 지지율은 좌파 정당인 正義黨보다 뒤지면서 추락하고 있는 모양을 보자니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꼴불견이다.
특히 경상도 배신자의 전형적인 인물인 劉승민과 경기도 금수저 출신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배신자인 南경필이 대권도전을 선언하였다지만, 이들의 지지율을 합하여도 어디에도 내어놓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 아예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꼴불견 현실 상황이다, 또한‘바른정당’에는 한(恨)과 독기가 베인 의원들이 많은데 그간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로만 입을 놀리다가 집안조차 간수하지 못한 탓에 아들 문제로 개망신한 張제원 의원이 그 대표적이라 하겠으며, 이들이 머리와 입으로 통하여 전달하는 말은 그야말로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으로 그 악취가 진동하는 것들뿐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간 정치판을 뒤돌아보면‘바른정당’에는 私利. 黨利란 단맛만 추구하고 쫓아 다녔던 기득권세력에 속하면서도 正義로운保守를 주장하고 진짜保守라고 어이없는 주장하는 다선(多選)의원과 금수저 출신 국회의원이 다른 어느 정당보다 많아, 정치인으로 평생 양지(단물)만 쫓아다녔었던 그들이 의리와 믿음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기에, 과연 국민이‘바른정당’의 그들을 얼마나 신뢰할까 하는 것이다. 더불어 그들에게는 이미 배신자라는 붉은 낙인마저 이마에 찍혀있으니 이말 저말하고 토론 한들 무엇 하겠는가, 우리 국민에게는 여야를 막론하고 배신자들에게 만큼은 무조건 싫어하고 배척하는 국민성, 즉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게 우리 국민이며 특히 대구. 경북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참으로 comic 서러운 것은 조만간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아직도 정신병이 들어도 중증환자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劉승민 같은 자가 대권주자라 하고, 명색이 대권주자인데도 모병제를 도입하자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다니는 금수저 오렌지족 南경필에다가, 운동권 출신으로 본색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하태경 黃영철 金성태 金용태 등의 그들의 저질스러운 입과, 저질스런 생각들의 소유자가 득실거리는‘바른정당’이 머지않아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 또한‘대한민국을 병들게 한 패거리 정치와 결별을 선언하며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새누리당을 나왔다’라고 막말하는 鄭병국 바른정당 대표의 행태도 참으로 가관이다.
그래서 잔머리 굴려 궁여지책으로 낸 악수가 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직 총사퇴를 하겠다는 것이었지만 그 모두가 거짓이자 꼼수가 아닌가 하는 것은, 이미 한 통속이라 생각하는 국회의장이 총사퇴를 수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마 金무성과 劉승민은 자기계산만하고 따라간 의원들과 차기 공천을 노리고 따라간 당협위원장들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후회막급 할 것이나 국민 마음에나 정치판에서 이미 배신자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문제는‘바른정당’이 택할 오직 한길은‘바른정당’을 해산하고 정계를 떠나는 것 외에는 무엇이 있다는 것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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