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무산 책임 누구에게 있나 (2), - 大邱市長.慶北道知事. 지역 國會議員은 무엇 하였나.
지난 6월 21일 오후 3시 신공항 입지용역 발표 당일 용역수행기관인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가‘김해공항 확장론’이라는 뜬금없는 결론을 내자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너무나 어처구니없어 순간 할 말을 잊어버린 상태에서 2주가 흘러간 그사이 섣부른 김해공항 확장 발표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져 나갔다. 한편 지난 영남권 신공항 유치활동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과 상공인들이 보여준 소극적인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지역민들도 적지 않았다.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대구.경북지역 國會議員들의 행보는 정부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밝히고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은 고사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민간차원의 집회나 간담회마저 불참하는‘무성의’로 일관하고 있어, 대구.경북지역 國會議員들이 신공항 백지화에 대하여‘강 건너 불’보듯이 생각한다고 할 수밖에 없어 그들의 행태는 실망의 연속이다. 문제는 이런 행태는 그들을 국회로 보내준 대구.경북민들에 대한 배신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의 대안이 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진 용역결과 수용을 유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지역현안은 외면한 채 청와대나 정부 정책만 옹호하려만 드는 행태도 마땅치 않다, 어떤 지역 국회의원은‘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하였으며 심지어 대구시의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단에 포함된 일부 의원도 정부의 용역결과에 긍정적이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하니 신공항 백지화에 분노하고 있는 지역민심과는 한참 동떨어진 행태라 하겠다. 즉 지역 현안에는 뒷짐 지면서 정부 정책이나 청와대만 두둔하는 건 민의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특히 문제는‘신공항 백지화 국회 검증단장’인 朱호영 의원의 행보를 보자면 실망스럽다고 하겠다. 주호영 의원은‘신공항 백지화 국회 검증단장’으로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누구보다 더 가까이에서 들어야 할 사람으로, 만사를 제쳐놓고 참석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25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시민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남부권(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진상 규명 촉구대회’와, 27일 대구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신공항 입지 결정에 따른 시.도민 대표 간담회’에 두 차례 모두 불참하는 행태를 보여 주었다.
또한 劉승민 의원은 지난 6월 25일 집회에 신공항 백지화 발표 이후 지역의원 중 가장 강력하게 정부를 비판하여 자기 정치를 하는 행태를 보였고, 20대 총선에서 대구시민이 자신에게 보낸 압도적 지지를 생각한다면 반듯이 참석하여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劉 의원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였다는 것은 보다 큰 실망을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주었다.
문제는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사와 이익에 무관심한 국회의원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러기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이런 무성의한 행보는 심각한 대표성 위기를 낳을 수밖에 없으며, 이런 대표답지 않은 대표들을 보는 지역 주민들은 다음 선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예상도 할 수가 있다.
irony 하게도 남부권 신공항추진위는 용역결과 발표 후 사태의 책임자로 이른바‘신공항 5적’이란 말이 나돌고 있다, 즉 1위로 우선 페어플레이 대신‘밀양 신공항은 절대 안된다. 신공항사업 의사결정 라인의 TK 포진설. 용역 불복’등 각종 네거티브 전략을 써서 끝내 우회적으로 목표를 달성시킨 釜山市長과, 2.3위로 이른바 현 정부의 친박 실세로 꼽히는 지역출신으로 이 정권의 안위만 걱정하고 민심을 저버린 전.현직 관료 2명과, 4위로 신공항 유치경쟁 자제 합의를 파기한 부산시에 단 한 번도 경고를 주지 않아 국책사업 행정에 떼법을 통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며, 밀양-가덕도 구도가 아닌 김해공항 확장안이 비중 있게 검토되었다는 사실을 끝까지 숨긴 책임 때문 국토부 장관 및, 5위로 정부의 신공항 행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로, 이들 5적 때문에‘신공항의 꿈’이 멀어져갔다는 것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판단이라 하겠다.
또한 문제는 이번 신공항 사태에 대하여 수도권과 부산지역 言論도 신공항 무산에 일조를 하였다고 하겠다, 신공항 백지화로 대구.경북 시도민이 실의에 빠졌을 때 수도권 언론은 확장하여도 인천공항 시설 규모의 3분의 1도 안 되는 시설이라지만 수도권 경제의 근간인 인천공항을 사수하였다는 안도감에서 쾌재를 불렀다.
또한 표면적으론 가덕도 신공항 건설(김해공항 존치)에 사활을 건듯 하였던 부산시는 발표 후 잠시 표정관리를 한 뒤엔 용역 승복카드를 꺼냈다는 것은, 유치과정에선 밀양에 신공항이 생기면 김해공항이 없어진다며 주민들을 선동하였던 부산이 본색을 드러낸 것이며, 지금은 김해공항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생략하자고 하면서 한술 더 떠 부산시에‘김해신공항 추진본부’를 만들겠다며 3급인 부이사관자리를 하나 더 내놓으라고 정부에 떼를 쓰고 있다고 하니, 대구.경북지역 시,도민들은 부산시와 서병수 시장의 행태는 피가 거꾸로 솟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大邱市長.慶北道知事 및 지역 대구.경북지역 國會議員들도 책임을 느껴야 하고 행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보여 주고 보답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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