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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누리당 판 깨진 사유는 非朴의 도를 넘은 행태 때문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16. 5. 20. 08:08

 

새누리당 판 깨진 사유는 非朴의 도를 넘은 행태 때문이다.

                  - 鄭진석. 金용태의 입은 구시화문(口是禍門)인가.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고서도 여당으로서의 vision은 고사하고 국정에 대한 책임감마저 놓아버린 듯한 지리멸렬한 모습으로 한 달여 동안 그야말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다, 작금의 집권당의 내분과 혼돈은 당내 문제로 그치지 않고 입법. 행정 등을 비롯한 국가의 의사결정 능력 자체를 마비시키는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정리되기 보다는 확산일로를 걷고 있어 우려스럽다.

 

지난 2016년 5월 17일 새누리당의상임전국위원회가 金용태 혁신위원장과 非朴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하기 위하여 열려고 하였으나, 상임전국위원회 재적 52명 과반인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상임전국위가 무산되면서 당헌 개정안 등을 의결할전국위원회도 열리지 못하였다,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는 鄭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임 및 비대위원 선임을 추인하고, 金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하는 당헌. 당규 개정안을 전국위원회로 넘겨서 의결시킬 계획이었다, 즉 혁신위원회에 쇄신의 전권을 부여할 기회는 날아갔다는 것이다.

 

즉 지난 17일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하여 새누리당 鄭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구성안을 처리하지 못하므로,비대위는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2~3개월간 당의 임시 최고의결기구로,혁신위는 4.13총선의 참패 원인을 조사하고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하여 당내 개혁을 주도할 기구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였는데, 이를 추인하기 위해 소집된전국위원회. 상임전국위가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아 회의가 무산되었다.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그 직접적인 이유로는 통과되었을 경우 親朴입장에서는 反朴으로까지 평가되는 金용태 혁신위원장과 非朴 일색인 비상대책위원가 구성이 되면, 非朴 일방적으로 당이 운영될 것이라며 반발하여온 親朴이 집단행동을 한 것 때문이라 하겠다.전국위원회는 당이 전당대회를 열기 어려울 때 이를 대체하는 최고 의결 기구다.

 

이번 사태를 볼 때 새누리당의 고질적 계파 갈등이 도지면서 혁신의 발목이 잡혔다고 하겠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당내 혁신을 주도할 혁신위원장 선임 등의 문제로 갑론을박하여 오던 새누리당이 이번 회의 무산으로 계파 간 이전투구 양상을 여과 없이 노출하면서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조차 스스로 포기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이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되었던 金용태 의원은저는 혁신위원장을 사퇴한다면서그들(친박)에게 무릎 꿇을 수는 없다며 곧바로 사퇴하였으며,金용태 혁신위원장을 천거하였던 鄭진석 원내대표 측은親朴의 자폭 테러로 당이 공중분해 됐다고 하였고, 상임전국위원장인 鄭두언 의원이동네 양아치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며, 특정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체성이고, 국민이 볼 때 새누리당은 보수당이 아니라 독재당이라는 막말도 나왔었다. 그라나 親朴계는非朴의 일방통행을 막고 협심하자는 뜻일 뿐이라고 하였다. 즉 親朴계는 非朴계 중심의 비대위원과 강성 非朴 金용태 혁신위원장 인선에 반발하여 조직적으로 회의 개최를 보이콧하였다고 하겠다.

 

새누리당은 지난 4.13일 20대 총선에서 패배 책임은 어느 일방의 책임이 아니라 親朴-非朴 모두의 책임이다, 그런데도 親朴 세력의 오만과 맹종으로 제2당으로 추락하였다고 그 책임을 전가하는 非朴도 그 책임에서는 크고 자유롭지 않다.

 

아무턴 왜, 親朴계가친위 쿠데타에 나섰는가를 냉정하게 생각하여보자, 지난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 때 표를 모아준 鄭진석 원내대표가 뜻밖에 非朴 중심으로 비대위원들을 인선하고, 그가 천거한 金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는뼛속까지 바꾸겠다고 선언하는 등, 非朴계의 오만과 독선이 도에 넘을 정도로 親朴계를 비판. 압박하는 행태는 비난 받고 응징을 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鄭진석 원내대표의 입(口)과 Leadership 및 金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의 理念과 입(口)이다, 즉 말을 잘못하면 재앙이 들어온다는 구시화문(口是禍門)이란 말이 생각나는 것은 어인 일일까.

 

이번 사태의 근원은 鄭진석 원내대표의 독선적 인선에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를 무력화시킨 親朴계의 움직임에는 5.18 행진곡에 대한 朴근혜 정부의 선택에 유감 표명과 재고를 요청한 鄭진석 원내대표의 배신과 도를 넘은 오만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親朴계 의원은 '비대위에 劉승민의 사람인 李혜훈, 金세연 의원을 내정하여 결국 윗선을 자극한 꼴이 됐다' 고 하기도 하였다, 특히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된 金용태 의원이혁신을 주도해야 할 사람이 劉승민 복당 문제 등을 들먹인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적인 해당행위를 자행한 것도 이번 사태의 단초가 되었다고 하겠다.

 

더불어 총선 패배에 대한 인식도 이번 사태는 계기가 되었다, 즉 親朴계는옥새 파동을 일으킨 非朴계의 잘못도 반이라는 입장이지만, 非朴계는 애초 공천 과정이 투명했더라면옥새 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위의 승인을 받고 활동에 들어간다면 총선 패배의 책임을 親朴게가 떠안게 되리라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니, 非朴계 중심의 비대위와 혁신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에, 애당초부터 鄭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구성이 잘못되었다고 하겠고, 또한 아울러 鄭진석 원내대표와 金용태 의원이 당을 살리겠다며 더는 청와대의추종집단이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입(口)이 화를 자초하게 되었다고 하겠다.

 

이처럼 파탄 직전까지 간 새누리당은분당 위기에 놓였다고 하며 당 내외에서는 시기가 어느 때인가 일 뿐 사실상 갈라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전망하기도 하나, 分黨論에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또 다른 非朴계 의원은분당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며, 대신 최경환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는 조건을 받아내는 것으로 사태가 조기에 봉합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하나 어디까지나 말만 무성할 뿐이다.

 

 

 

출처 : 벽진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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