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철수, 公人으로 道德性, 政治力이 과연 있는가(3).
- 安철수 정치 복귀를 보는 國民의 시선 -
지난 13일 安철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서울 노원丙 보궐선거운동에 나서자, 民主統合黨은‘고향인 釜山에 출마하는 건 지역주의’라고 한 安철수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民主統合黨 소속의 宋인기 노원구의원은‘새 政治를 한다는 분이 왜 쉽게 가려고 하느냐며, 여기 와선 안 되고 釜山 영도로 출마해야 한다’고 하며, 이어 그는‘왜 땅 짚고 헤엄치려고 하느냐. 새 政治를 하려면 어렵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큰소리로 비난하기도 하는 등, 安철수에 대한 與-野 각 당의 견제구와 협공은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 6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현재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 46.3%에 民主統合黨 20.1%였지만, 安철수 新黨이 뜨면 새누리당 36.1%, 安철수 新黨 23.6%, 民主統合黨 10.6%로 순위가 뒤바뀐다는 여론 때문에, 民主統合黨 文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安철수에게 新黨을 만들자고 하는 건 악마의 유혹이고 신당이 뜨면 야권 전체가 공멸한다’고 한 것은, 이런 여론에서 民主統合黨이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데다가, 특히 民主統合黨이 본거지로 여기는 湖南에서 安철수 新黨이 34.4%를 얻어 24.1%의 民主統合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현실 상황이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安철수 新黨의 지지도가 民主統合黨을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은 지난 대선에서도 보았듯이 거품이 언제나 많은 것이기에, 정당으로서 존재 의미를 찾자면 원내교섭단체 20석을 확보하여야 할 텐데 民主統合黨이나 다른 당에서 安철수 신당으로 옮겨갈 의원이 과연 있을까 의문스럽다.
이런 와중에 朴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도‘安철수의 새 정치에 많은 의구심을 갖는다면서, 안철수가 單一化를 하지 않겠다-新黨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야권 분열을 씨앗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그는‘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기 때문에 '安철수 현상'이 2012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 붙였다.
4.24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정치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서울 노원丙 지역구에서, 청과물 가게 하는 장영화씨는 12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安철수의 출마에 대하여‘동네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盧회찬씨가 억울하게 의원직을 뺏겼는데 당선 가능성만 보고 치고 들어오는 게 옳은 일이냐’며 목소리를 높여 평가하 였고, 장영화의 말을 옆에서 듣던 상인들도‘백 번, 천 번 맞는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 netizen이 올린 글에서‘安철수가 싫은 이유’로‘현실감이 없는 언사로 덜 익은 젊은 세대를 대책 없이 유혹한다-웃는 모습이 李정희 하고 비슷해서 image 상으로 재수가 없다-위선적이다’라고 적고 있었는데 공감이 가는 글이다.
즉 安철수가 노원丙 이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지만 주민 장영화씨처럼 安철수 출마의 진정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노원주민을 물로 보나’며 安철수에 직격탄응 날리는 주민들이 적지 않지만, 대선후보 출신이 나서면 지역이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는 등으로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으나, 하지만 현실정치에 대한 불신이‘새 政治’를 내건 安철수를 한번 믿어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자 安철수는 노원丙 출마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대하여서는‘제가 가는 길이 쉬울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저는 노원丙 주민만 보고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安철수가 서울 노원丙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유가 釜山 영도에는 金무성 전 의원이 버티고 있다 보니, 安철수가 이에 부담을 느껴 서울 노원丙으로 도망가서는 여러 이유에서 國民을 우롱하고 기망하는 듯 모양새이다, 즉 安철수는 株式으로 서민들을 울리더니 이제는 진보당에 李정희처럼 政治로 國民을 기망하는데, 과연 서울 노원丙 주민들이 이 기망에 속아줄려는지 미지수이라 하겠다.
생각하기에 安철수가 작금의 여론을 자신이 움직일 좋은 조건으로 판단할만하나, 작금의 安철수의 지지율은 자신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자기의 진짜 재산이 아니라,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 개선안 등으로 국회에서 발목 잡기로 인하여, 대탕평과 국민행복을 내걸고 출범한 정권의 출발 모습을 보며 느낀 국민의 실망과 이런 국민의 실망을 자기 그릇에 담지 못하는 民主統合黨에 대한 염증과 절망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자면 安철수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의 향방이 언제 어떻게 어디로 사라질지 모를 허황한 꿈이고, 언제 어떤 사유로 돌아설지 모를 國民의 民心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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