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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朴근혜, 강원행 대권행보 시작이다.

碧 珍(日德 靑竹) 2011. 3. 10. 11:38

朴근혜, 강원행 대권행보 시작이다.

 

                          - 安-孫 운명 걸린 4. 27 재-보선 -

                          - 평창가는 朴근혜 강원 표심잡기 -

   

 

朴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27 재-보선에서 지원 활동에 나설지 여부에 대하여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데, 즉 선거 때면 늘 나오던 朴근혜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나, 역할론이 등장할 때마다 朴 전 대표는 선거는 黨 지도부가 중심이 되어 치러야 한다며 한발 물러서 왔다.

 

문제는 지난 2일 朴 전 대표가 3년 반 만에 처음으로‘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고문’이란 당내 공식 직함을 갖게 되엇으며, 특히 올림픽 유치 활동 일정은 강원도지사 선거 운동과 우연하게도 겹치기에,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올 만한 여건이 형성되어 진 모양새가 되어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다가 오눈 4.27 재-보궐선거의 승패의 성적표가 與-野 각당 대표에게 자신들의 정치적 운명과 장래에 직결되는 까닭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나라당 安상수 대표와 민주당 孫학규 대표는 江原道知事 선거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라는 데 이견이 없기에,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잃었던 고토 탈환에 나서는 한나라당과 수성에 임하는 민주당 모두 강원도에서 패배할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all in한 상태이다.

 

한나라당 安상수 당 대표는 그간 여러 차례의 잇단 설화로 인하여 당 안팎으로 leadership에 손상을 입고 있기에, 한나라당이 패배한다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즉 당 안팎에서는 安상수 체제의 지속이냐, 조기 전당대회를 통하여 새 지도부 구성이냐가 이번 재-보선에 달렸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이라 하겠다.

 

그래서 朴근혜 전 대표가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고문이라는 당직을 맡았기에, 강원도 지역에서만은 지원 유세에 나서줄 수 있지 않겠냐는 이유로 한나라당과 安상수 대표는 朴근혜 전 대표의 지원에 희망을 걸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朴 전 대표는‘4월 재-보선을 도울 거냐. 물론 선거는 당 지도부가 치르는 것이긴 하지만…'이라는 질문에 대하여, 제가 할 답을 하셨네요라고 말하였는데, 이 같은 발언은 직접 선거지원에 나서기는 힘들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다만 한나라당은 朴 전 대표가 강원도에 가끔 가서 평창 올림픽 유치를 도와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계기가 되면요. 아직 정해진 건 없고요’라고 답한 만큼 실낱같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孫학규 대표의 경우 강원도에서 패배한다면 당내 입지는 물론이고, 대선 행보에까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나, 반대로 승리하면 민주당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할 수 있기 때문에 孫 대표는 누구보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며, 또한 孫 대표는 2008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춘천에 2년간 칩거하면서 강원도에 상당한 지지세가 있으며, 더불어 민주당은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정치권 진입을 놓고, 정체성 없는 오락가락 행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난 2일 朴 전 대표는 당내에 설치된‘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고문으로 위촉되었는데, 朴 전 대표가 당 기구 공식 직함을 갖는 것은 17대 대선 당시인 2007년 10월 李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이후 처음인데, 朴 전 대표는 지난 9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하여 강원도에서 도민과 함께 지난 동계올림픽 유치 투표결과를 지켜보며 아쉬워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나라 전체가 열심히 준비를 했고 유치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만큼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朴 전 대표는 安상수 대표로부터 오는 15일 강원도당 주최로 춘천에서 열리는 특위 행사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받고 참석 의사를 밝혀 이목을 집중하게 하였는데, 이 행사가 4.27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정견 발표회를 겸하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당초 朴 전 대표 측에서는 朴 전 대표가 특위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하였는데, 하지만 朴 전 대표는 일정을 조정하여서라도 참석하겠다고 하였던 것이다.

 

朴 전 대표의 강원도 방문 자체가 4.27 재-보궐선거를 직-간접적으로 돕는다는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기에, 朴 전 대표의 전격적인 강원도행에 대하여 당 지도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러기에 한나라당 관계자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전까지 계속되는 만큼, 가장 유력한 예비 대권주자인 그가 강원도에 가는 것만으로도 한나라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자 朴 전 대표가 예상외의 강원도 방문 수락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朴 전 대표가 대권행보의 태동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朴 전 대표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중 金중수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질의를 통하여, 朴 전 대표는 물가 안정목표치가 높으면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집행이 불가능하다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를 3%에서 2%로 낮추어야 한다며, 물가안정목표치를 2%로 하고 변동 폭은 현행대로 ±1%를 유지하면 예상치 못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금리정책의 신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는 소비자물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 하향조정’을 내어 놓았었다.

 

생각하기에 이번 4.27 재-보선은 李 대통령과 관계 개선을 이룬 지난 8.21회동 이후 처음 치러지는 주요 선거이기에, 朴 전 대표에게서 모종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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