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창-음악방

비발디 / 사계 中 `여름` 3악장

碧 珍(日德 靑竹) 2010. 8. 3. 18:13

 
비발디 / 사계 中 `여름` 3악장
 

 

 

Antonio Vivaldi, 1678∼1741

 

비발디'는 1678년 이태리 베네치아 에서 태어나,

바이올린 연주자로 출발하여

바이올린 협주곡은 물론,
수많은 오페라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 졌다.

 

비발디 / 사계 中 `여름` 3악장

 


지휘 & 쳄발로 : 안드레아 마르콘 (Conductor / Andrea Marcon)
바이올린 :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Violin / Giuliano Carmignola)
협연 :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사계>는 네 편의 시에 의거해서 4계절의 분위기와 색채를 즐겁고도 섬세하게 표현해낸 표제음악의 걸작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고,각 곡이 3악장으로 구성된 전체 12곡이다. 이 중 '봄' 이 가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을' 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협주곡의 형태를 확립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Antinio Vivaldi)의 400곡이 넘는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12곡은 모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협주곡이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발디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네 곡은 짧은 곡들이기는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주 뛰어나며 비발디의 아름다운 시정이 잘 나타나 있다. 작품8의 제1~제4번의 4곡은 <사계>라는 표제 아래 4부작의 치클루스(Zyklus:한 사람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작품)로 되어 있으며 각 곡에는 다시 표제가 붙어 있어서 사계의 변화하는 풍물을 노래한 소네트(sonnet)에 의해서 표제음악적으로 묘사하려 한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의 각 첫부분에 프로그램이 되는 소네트가 걸려 있는데 악식으로서는 모두 3악장의 협주곡이며, 편성은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와 콘티누오이다. 비발디가 40세 전후였던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725년 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출판 당시 작품8은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메르퀴르 드 프랑스(Mercure de France)》에 의하면, 이곡은 출판된지 4년 뒤 파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루이 14세가 1730년 11월 25일 귀족들이 참석한 궁정연주회에서 '봄' 을 즉석에서 연주하라고 명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록만 남아있을 뿐 작곡이나 작곡 된 장소, 초연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비발디의 작품8로 출판된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첫 4곡이 <사계>이며, 전집의 제목이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 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이 전집은 후원자였던 보헤미아의 벤첼 폰 모르친 백작(Count Wenzel von Morzin)에게 헌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