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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 세력, 6.2 지방선거 총력전으로.

碧 珍(日德 靑竹) 2010. 4. 28. 10:40

    親盧 세력, 6.2 지방선거 총력전으로.

     

     

     

    지난 25일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鄭두언 의원은 6.2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하여, 한나라당의 상황이 아주 안 좋다며 괜히 엄살을 떤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수도권의 경우 백중열세가 사실이라면서, 黨 think tank인 여의도연구소 조사를 보면 京畿지사를 제외하고는 首都圈 광역단체장이 모두 어렵고, 京畿道도 野圈이 단일화하게 된다면 쉽지 않다고 하나 엄살로 보인다.

     

    특히 鄭두언 의원은 서울시장 판세에 대하여 與黨현역이 10% 포인트 정도 앞서면 비슷한 것인데 현실은 그 밑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吳 시장측도 앞서 있는 걸로 믿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서울 江南을 빼고는 首都圈 단체장도 모두 뒤지고 있기에, 분명히 비상한 상황이라면서 비상할 때는 非常하게 대처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심각하다며,

     

    이어 이미 심판을 받은 경제발목 세력이 부활하면 우리나라는 그리스처럼 다시 내리막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親盧 불량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 韓명숙-柳시민-宋영길-李광재-安희정 등 野黨의 首都圈 단체장 후보들은, 모두 과거에 비리로 처벌받았거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이며 심지어 정계 은퇴까지 선언한 사람도 있다고 하였었고, 또 이들 親노 불량세력이 부활을 꿈꾸고 있는데 국민을 바보로 알고 조롱하는 격이라면서, 이미 심판을 받은 세력이 현 정부를 심판한다고 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2007년 대선 패배 직후 폐족을 자처하고 물러나 있던 親盧 세력이 盧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활을 노리며, 6.2 지방선거에서 親盧 인사들이 전국 대부분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및 무소속 후보 중 盧무현 정부 출신임을 내세운 기초단체장 출마자까지 합치면 5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즉 지난 22일 민주당 李광재 의원이 춘천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하므로, 야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親盧 belt가 완성되었다는 말이 나오는데, 盧무현 정부시절 左희정-右광재로 불렸던 安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忠南지사 후보로 결정되었고, 盧 정부의 총리를 지냈었던 韓명숙은 서울시장에, 비서실장이던 李병완은 광주시장에,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柳시민은 京畿지사에, 통일부장관이던 李재정은 忠北지사에, 행정자치부 장관이던 金두관은 慶南지사에. 李광재는 강원지사 등으로 지역별로 포진하였는데, 광역 단체장에 도전하는 親盧그룹은 盧무현 정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며, 또한 親盧 진영에선 韓 전 총리의 본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예측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 한편 忠南은 李완구 전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에, 江原은 여당 성향 표가 분산될 경우에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보고 있으며, 京畿道는 金진표(민주)-柳시민(국참)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없어 보이며, 또 慶南은 작은 盧무현으로 불렸던 金 전 장관이 영남 공략이라는 盧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 수 있을지 관심사이고, 또한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도 친노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親盧 출마자의 소속은 민주당과 신당인 국민참여당 및 무소속으로 갈려 있기에, 이들을 규합하고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도 공식적으론 없으며 후보별 전략도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들의 최대의 승부처는 선거운동기간인 5월 23일 돌아오는 盧 전 대통령 1주기로 잡고 있는데, 盧무현재단이 4~5월에 전국적 추모행사를 벌일 예정으로 1년 전 500만명 추모행렬과 같은 바람을 일으켜 親盧 후보들을 간접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에 크게 변수를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