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문. 편지글.

[스크랩] 팔조령.

碧 珍(日德 靑竹) 2010. 4. 4. 17:14

팔조령.

       

       글 / 구름

 

 

 

 

 

팔조 고개 넘는

삶이하니 더위쯤

푸른 병풍 치고

 

검불에 실어대던 바람이

미련 씻은 유등연지

부처님 꽃은

 

이루어진 첫사랑이었으면 좋았을

그대 고운 마음속에 핀

눈물 꽃.

 

 

 

 

    

     * 삶이하니 : 모를 내기 위해 논바닥을 곤죽처럼 만드는 일

     * 검 불 : 낙엽과 지푸라기

 

 

 

 

 


             

출처 : 내 가슴이 너를 부를 때
글쓴이 : 벽 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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