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Dmitry Shostakovich)는 페테르부르크출생이며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 뛰어난 피아니스트 이다.
그는 여러서부터 페테르부르크음악원 출신의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에게
피아노의 기초를 배우고, 11세 때 글랴세르의 음악학교에서 작곡공부를 시작했다.
러시아혁명 후인 1919년에는 페트로그라드음악원에 입학, L.니콜라이에프에게
피아노를, M.시타인베르크와 A.K.글라주노프에게 작곡을 배우고 25년에 졸업하였다.
졸업작품인 '제1교향곡' 은 소련뿐 아니라 세계 악단에 그의 이름을 떨치게 하였다.
당시 페테르부르크에는 유럽의 새로운 경향의 음악, 즉 I.F.스트라빈스키의 원시주의,
A.베르크의 표현주의 작품들이 한창 연주되었고, 그들의 작품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의 작품에 <제2교향곡>,<제3교향곡>,<피아노·트럼펫과 오케스트라의 협주곡>
<피아노전주곡집>, N.V.고골리에 의한 오페라 <코>, 발레 <황금시대> 등이 있다.
한편 이 무렵부터 예술에서 이른바 사회주의 리얼리즘 운동이 전개되었는데,
그가 34년에 발표한 <므첸스크의 맥베스부인>이 공산당의 예술운동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창작에 대한 이러한 간섭은 당연히 문제가 되었으나, 그는 이 비판을 견디어 내고
작풍을 전환하여 <제5교향곡>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피아노5중주곡>으로 제1회 스탈린상을 받았다.
그후에도 <제7교향곡>,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와 합창모음곡 <10의 시(詩)>로 다시
스탈린상을 받기도했다. 1937∼1941년에는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1943∼1948년에는
모스크바음악원의 작곡교수를 지냈다. 작품에 15곡의 교향곡 외에 현악4중주곡을 비롯,
기악곡·오페라·오라토리오·발레음악·영화음악 등 많은 걸작을 남겼다.
수상 : 쇼팽 국제콩쿠르 2위(1927년), 제1회 스탈린상(1940년) 등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제2번 Op.50b
쇼스타코비치는 재즈에 관심이 많았지만 당시 재즈를 부르조아 문화로
간주되었던 시대적 상황 때문에 결국 재즈적 시각에서 작품을 쓰게 되었다.
1930년대에 쓴 1번 모음곡이 1920년대의 화려함과 퇴폐적인 경향이 있는데 비해,
1938년에 쓴 2번 모음곡은 비엔나의 요한 슈트라우스풍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의 우수가 담긴 듯한 서정적 주제 선율을 왈츠라는 흥겨운 춤곡 형식에 담아냄으로써,
그 서정이 오히려 감추어진 슬픔의 모습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되는 곡은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제2번 Op.50b 중 Waltz 2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