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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선운운 하던 金문수, 진정 소인배가 되려는가(1).

碧 珍(日德 靑竹) 2015. 6. 14. 23:51

대선운운 하던 金문수, 진정 소인배가 되려는가(1).

           - 金문수, 大邱 수성甲에 안착하려는 생각은 착각 아닌가 -

 

 

     

 

(1).

2016년 4.13 총선(20대 국회의원) 때 대구 수성甲에 金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가 현실화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金부겸 전 의원과의 Big match가 이루어지는데다가, 선거 결과가 여야의 차기 대권 경쟁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중앙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金문수는 불과 한 달 전만 하여도생각해 본 바 없다고 하였지만 어떤 상황이 발생하였는지 이미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 되고 있는데, 앞서 지난 5월 29일 수성甲 당협사무실을 찾아수성甲에 와 보니 오지 말라는 사람이 없다. 조만간 좋은 판단을 하겠다고 말하였었다. 또한 수성甲에는 이미 비례대표 姜은희 의원과 鄭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임재화 변호사, 李덕영 내과원장 등이 표밭을 갈고 있기에, 金문수가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바로 공천장을 받기에 大邱 정서상 어려움도 있다고 하겠다. 

 

생각하기에 金문수는 수도권 정치 재진입 통로가 쉽지 않고 마땅하지 못하자, 부득불 궁여일책 (窮餘一策)으로, 그는 永川 출신으로 慶北高를 나왔기에고향?이름 붙여 우회로로 택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大權의 꿈을 품고 있다고 하는 정치인으로는 政治道理上 이건 아니라고 하겠다.

 

한편 수도권 정치를 하던 유력 인물들이 大邱로 눈을 돌린 과거 사례는 새정치민주연합 계열을 포함한 진보정당에서 있었다, 즉 2004년 17대 총선 때 충남 천안 출신 민주당 조순형 전 의원이 서울 강북을 지역구를 떠나 수성甲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 것을 시초로, 이후 18대 총선 때 경주 출신으로 大邱 심인고를 나온 柳시민 전 의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갑에서 재선을 하였던 그가大邱에 뼈를 묻겠다고 하며 수성乙에 나섰지만 지역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자 곧장 짐을 쌌고, 2010년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로 출마하였다가 또 낙마를 하였다.

 

金부겸 전 의원은 진보정당의 유력 정치인으로서 大邱 新정치 1번지 수성구 공략에 나선 세 번째 타자로, 그는 16~18대 내리 3선을 하였던 경기도 군포를 뒤로하고 2012년 19대 총선 때‘역구도 극복’을 기치로 수성甲에 출사표를 던졌던 것인데, 그는 한때는 경기도 군포 지역구 관리가 탄탄하였다고 하나 등을 떠밀리다시피 대구로 왔던 것이다. 그런데 金부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40.4%를 얻었으나 보수층의 결집으로 실패하였으며, 또 지난 2014녀 6.3 大邱市長 선거에서 다시 40.3% 지지를 받는 등 유력한 예비 당선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수도권 정치를 부득불 일시 뒤로하고 大邱로 눈을 돌리는 金문수와 이미 大邱에 수년간 둥지를 튼 金부겸을 두고, 과연 유권자들은 自意半他意半 與野의 두 대권을 꿈꾸는 자 중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까가 흥미로운 일이다, 문제는 당시만 하여도 기세등등하던金문수 京畿道地事는 훗날에 大邱 출마를 검토하는 일을 상상조차 못하였을 수도 있었기에, 그가 경기도지사 시절에국가균형발전론에 불이 붙자, 서울 인천 경기의 규제를 풀고 몸집을 불려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인대수도론(大首都論)으로 맞불을 놓는 등 지방차별화란 우를 범하였다고 하겠기에, 大邱지역 정서상 볼 때 金문수에게는 치명적인아킬레스건으로 도사리고 있다고 하겠다. 

 

 

(2).

여권인 새누리당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에는 金무성 대표가, 수도권에는 서울 종로에 출마할 뜻을 밝힌 吳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구.경북(TK)에는 金문수 전 경기지사가 각각 깃발을 꽂고 포진하는 형국이 되어가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大邱 수성甲 선거구에 이미 새정치민주연합 金부겸 전 의원이 수성甲 출마를 선언한 지역인데, 지난 8일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던 金문수 전 경기도지사가大邱 수성甲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하여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는 수성甲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기에 정치권에서는 공석인 새누리당 수성甲당협위원장 공모가 임박함에 따른 것이라 하겠기에, 오는 20대 총선에서 大邱 수성甲이‘Big match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거리로 고조되고 있다.

 

한편 여권 관계자는 지난 7일金 전 지사가 지난 4일 金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직접 만나 출마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金무성 대표도 金문수 전 지사의 대구행을 만족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는 金문수 전 지사의‘협조’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유승민 원내대표는 金부겸 전 의원을 꺾을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다는 입장이라 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유승민 원내대표는 大邱‘맹주’자리를 두고 경쟁 관계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金문수 전 지사의 大邱‘입성’을 다소 꺼리는 것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연합 金부겸 전 의원은 대구 수성甲에 출마하여 40.4%,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여 40.3%를 얻어 당선 턱밑까지 간 金부겸 전 의원에게 2016년 20대 총선에서 大邱안방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새누리당은 친박계 쪽에서 수성甲 출마 후보로 밀고 있는 초선 姜은희 비례대표 의원으로는 金부겸 전 의원을 상대하기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있는 金문수 전 지사가 나서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한편 텃밭의 결집력이 뒷받침되면 姜은희 의원으로도 金부겸 전 의원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金문수 카드’로 대적하는 게 더 안정적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특히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文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여권 관계자의 말로‘金부겸이 大邱에서 姜은희를 이기면‘대권 주자’가 되지만, 金문수를 이기면‘대선 후보’가 된다’고 하는 것처럼 계산은 더욱 복잡하여지고 있다는 것은, 文재인 대표도 같은 당 소속인 金부겸 전 의원을 견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金문수 전 경기지사가 수성甲 출마를 굳힌 결정적 이유는, 대선 당시상황에 따라 선거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표의 응집력이 약한 수도권을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인식하고서, 朴근혜 대통령이 TK를 金대중 전 대통령은 湖南이라는 각각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역의‘맹주’가 될 수 있었다는 것과, 또 다른 이유로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최대 경쟁자인 金무성 대표가 PK에 이어 TK까지 잠식하게 되면, 金문수 전 지사가 金무성 대표를 이길 방법이 사실상 없어진다는 판단으로지역기반 확보가 절실하였기 때문이라 하겠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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