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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文재인에게 누가 上王 행세를 하는가.

碧 珍(日德 靑竹) 2015. 6. 8. 09:19

文재인에게 누가 上王 행세를 하는가.

         - 李희호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文재인 은 주종관계인가 -

 

 

 

우리나라에서 上王政治는 1398년 9월 조선 태조 李성계는 왕자의 난으로 방석과 방번 형제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둘째 아들 방과(정종)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上王으로 물러났으며, 방과는 동생 방원의 뜻에 따라 조선 제2대 왕으로 등극하였으며 그 2년 뒤 방원(태종)에게 왕좌를 양위하므로 상왕정치가 시작되었다, 즉 조선시대에는 태조와 정종은 태종에게,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고종은 일제에 의하여 상왕으로 추대한 것을 보면 이는 극도의 혼란기에 상왕이 존재하였다는 것이다.

 

근래 들어 정치권에서 지난날 盧무현 대통령이 故 金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간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았는데, 그러자 청와대는‘金대중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구차하게 변명하였지만 당시 정계개편을 앞두고 湖南 民心을 대표하는 金대중을 찾아간 터였기에, 이들 두고 일부는 왕조시대 임금이 중전과 함께 상왕을 알현한 것에 비유하였던 것은 湖南이라는 확실한 지지기반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당시 야당은‘金대중이 상왕정치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웃 중국에서도 청나라 세 번째 황제 순치제는 다섯 살에 즉위하자, 순치 뒤엔 삼촌 도르곤이 있었 어린 조카를 황제로 옹립하고 섭정왕(攝政王)이 되었고, 또 광서제 때 서태후가 마지막으로 섭정시대를 열었으며, 중국 현대사 인물 중에서도 권력은 총부리에서 나온다던 모택동(마오쩌둥)도 못하였던 상왕정치를 등소평(덩샤오핑)이 뒤에서 최고 권력을 휘둘러 대표적인 상왕정치를 하였다.

 

故 盧무현 전 대통령정부 때 金대중 대통령의 상왕정치를 이어, 李명박 전 대통령정부 때 형 李상득의 상왕정치에 관하여 정치판과 국민들 사이에 말도 탈도 많았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또한 대선 때마다 대선 주자들이 전직대통령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며 구태에 의한 낡은 정치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왕정치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하겠다. 지금도 우리 정치인들이 전직 대통령이나 부인을 찾아다니는 구태 한 모습을 보아야 한다는 것은 실망을 넘어 역겹기에 하루속히 우리 정치판에서 上王政治시대가 끝나는 막은 내리여 하겠다.

 

작금 우리 현 정치판에서도 上王政治와 유사한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대선 때도 그리하였듯이 지난 6월 5일 고 金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李희호 여사는 서울 동교동 사저에서 文재인 대표의 예방을 받고모두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당원인데, 내편 니편이 없지 않나라며, 이어 그는반드시 정권교체가 돼야 하고, 그러려면 단결해야 한다. 모든 사람의 힘을 합해야 한다고 거듭 지시하듯이 강조하였다, 즉 李희호 여사는金 전 대통령도 정권교체를 위해 꼭 통합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하며, 새정치민주연합 文재인 대표에게 당이 하나가 돼서 갈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는 보도를 보자면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겠는가.

 

그러자 지난 6월 5일 文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처음으로 고 金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로 부인 李희호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 말을 듣고서특히 제가 우리 당을 좀 잘 단합시켜야 하는데 지난번 재보선 선거 결과가 좋지 못하고, 그 바람에 당이 이렇게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서 여사님께 제일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잘할 수 있게끔 노력 하겠다고 답하며,뜻을 잘 받들겠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많다. 계속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말하였었다니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이는 앞서 李희호 여사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과 관련하여잘 통합돼 갈라지는 일이 없어야 된다. 네 편, 내 편이 없다. 다 민주당 당원인데라고 말을 꺼낸 데 대한 답이 아닌가 하겠으며, 또한 유은혜 대변인은 비공개 회동에서도 文재인 대표는 재차송구스럽다면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고 내년 총선과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고 전하였다.

 

文재인 대표는 李희오 여사의 방북과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 기념 공동행사가 모두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방북 진행이 빨리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빨리 가셔서 남북 관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또한 文 대표는 6.15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된 것에도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 장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정부도 더 여유 있게 임했어야 하고 북한도 대화에 더 성의를 보였어야 한다고 말하였다니, 정치와 무관한 나이들은 非政治人에게 정치에 관한 상황을 일일이 보고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며,과연 옳은 정치 행태인가.

 

이어 李희호 여사의 방북이 6.15 공동선언 기념일 이전에는 사실상 힘들어진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이에 동행한 전병헌 최고위원은추석 전 방북을 추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하였다. 한편 유은혜 대변인은 文재인 대표는남북관계가 막혀 있어, 여사님의 방북이 이를 푸는 계기가 됐을텐데 안타깝다고 하였고, 李 여사는북측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을 거절한 데 이어 본인의 방북 시기도 결정되지 않아 아쉽다는 말을 하였었다고 설명하였듯이 이러한 상황이 상왕정치와 무엇이 다른가 한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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