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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참 웃긴다, 문재인 육참골단. 백의종군을 心情으로 라니.

碧 珍(日德 靑竹) 2015. 5. 29. 06:55

 

 

참 웃긴다, 문재인 육참골단. 백의종군을 心情으로 라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 수습은, 文재인 대표는 육참골단(肉斬骨斷)이란 표현을 써가면서 당의 혁신을 약속한다고 하면서 더불어 탕평과 쇄신인사도 다짐하였다, 그렇다면 문제는 말(lip service)로만 하지 말고 文재인 스스로 자신부터 육참골단 하고 기득권 내려놓기를 한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과 쇄신은 자연스레 이루어 지는 것이라 하겠다.

 

4.29 재.보선 참패로 인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므로 아물기보다도 전. 현직 당대표가 비난 성명전을 벌이더니 이어 親盧, 非盧 계파 싸움에다 작금은 평당원들까지 계파로 나뉘어 싸우는 지경으로 확대되는 상황에 이르는 과정에서 보면, 문재인 대표의 leadership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모양새가 되었다. 즉 4.29 재.보선 전패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쇄신’은 고사하고, 오히려 不信을 증폭시키는‘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비주류 측의당 쇄신압박을 받아 온 새정치민주연합 文재인 대표가 한 달 만에 수습책으로 내놓은 것이 각 계파가 참여하는 혁신기구혁신위원회인데, 혁신위가 활동 시한 없이 전권을 갖고 공천. 인사. 당무 등 모든 혁신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安철수 전 대표와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이 연거푸 고사한 끝에 지난 27일 汎계파적 혁신위원장으로 金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선임하였다, 

 

지난 2014년 7.30 재.보선 패배 후에 만든 '공천혁신추진단' 이 아직 그대로 존재하고 있고 이미 만들어 놓은개혁안과 쇄신안이 수북이 쌓여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이새로 태어나겠다며 당내 기구를 만든 게 2008년 이후 7년 사이 벌써 일곱 번째이다. 그러기에 이런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이번혁신위라고 뭐가 다르겠으며 무슨 혁신을 할 수가 있는가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며, 야당 안에서도 냉소적 반응이 나온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무상 포퓰리즘주장자인 金상곤 전 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고질병인 계파 갈등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여 환골탈태할 수 있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김상곤은 서울대 운동권과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 출신으로 교육감 재임 시절 무상급식을 도입하여 확산시킨 진보성향 인사로,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였으나 '무상버스 공약' 논란 등으로 패배한 이력의 소유자로, 과연 그가 공천혁신. 당무혁신. 인사쇄신 등을 이끌 만큼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추었고 할 수가 있을까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혁신위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은 것은 전과 같이 공천. 당직 등을 놓고 다투다가 양 계파간과 의원들 간에 적당히 담합하는 것으로 혁신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면, 국민은 그런 짝퉁 혁신에 不信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 明若觀火하므로 이번 일곱 번째로 空念佛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우리 국민은 새천년민주통합이 작금처럼 나락에 빠뜨린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를 이미 알고 있다, 세상을 善惡의 이분법으로 보고 자기만 옳다는 독선에 빠져서 매사에 운동권식 투쟁 논리를 들이대는 게 우리 야당의 체질이다. 즉 이런 독선과 운동권식 투쟁의 근거지가 흔히 親盧라 부르는 계파가 새천년통합 내 최대 파벌이기에, 盧의 이런 배타적 성향은 새천년통합 내에서도 반발을 불러 지금의 야권을 親盧 대 非盧로 양분하기에 이르도록 하였다고 하겠다. 야당의 행태와 실상을 많은 국민들은 야당의 80년대식 운동권적 행태에 염증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金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당 대표가 白衣從軍의 심정으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자, 文재인 대표는기득권을 내려놓고 자신의 살이 베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의 뼈를 끊어내겠다는 육참골단(肉斬骨端)하는 심정으로 호응한다고 하였는데, 문제는 이런 다짐이 빈말이 되지 않아야 제1야당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하겠기에, 혁신위의 활동이 성공하기 위하여서는 특히 文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적극 지원하고 희생을 감내하는 자세가 특히 필요하다.

 

문제는 文재인 대표의 행태이다, 그는 2016년 총선에 이어 종국적으로는 집권을 위하여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말을 수차례나 강조하였었고, 또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육참골단(肉斬骨斷)이란 표현을 써가면서 당의 혁신을 약속한데 이어 탕평과 쇄신인사도 다짐하는 가운데, 지난 27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을 받았으나 진작 文재인 본인은 육참골단을 하지도 않고, 자신부터 기득권도 내려놓고 쇄신하는 일에는 줄곳 외면하므로 lip service만하는 행태에 국민들은 의아해 하며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金상곤 혁신위원장도 첫 기자회견을 갖고오로지 혁신의 길로 나아갈 것이며 그 앞길을 가로막는 그 어떤 세력이나 개인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계파 모임 중지도 요구하며, 그는 당내 패권주의와 계파주의 종식만이 당이 살길이라는 점을 역설하면서 강력한 혁신과 쇄신 의지를 밝혔으나, 그 구체적인 안은 내어놓지 못하고 있기에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이런 자성의 목소리에 半信半疑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새천년민주연합은 이번만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당 일각에서‘물갈이론’이나‘중진 용퇴론’등의 소문이 나돌면서 혁신위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 때문에 혁신위가 내놓을 개혁안이 과거처럼 계파 반발로 유야무야될 가능성도 있기에, 6월 초에 발표될 혁신위 구성으로 또다시 계파 나눠 먹기식으로 혁신위를 구성한다면 새정치연합은 영원히 희망이 없음을 알아야 하기에 혁신위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 줘야 한다, 또 탕평이란 이름으로 親盧계파에게 은근슬쩍 자리를 주려는 생각 자체를 버려 文재인 대표가 약속한 것처럼 쇄신 인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에, 혁신위 구성 직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당직 개편이 중요하기에 국민들은 이런 관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출처 : 벽진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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