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시사.

[스크랩] 어느 누구도 5.18 민주화운동 참 정신을 훼손하지 말라.

碧 珍(日德 靑竹) 2015. 5. 21. 09:28

어느 누구도 5.18 민주화운동 참 정신을 훼손하지 말라.

 

- 5.18 민주화운동의 참 정신은 무엇인가 =

- 5.18 민주화운동, 한 지역의 전유물이 아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문제는 종식 되어야 한다 -

 

 

 

(1).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과 민족의 평화 및 통일운동 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준 역사의 한 부분인데, 어느덧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35주년이 되었으며 특히 올 2015년은 분단 70년과 광복 7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올 2015년은 5.18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이하여 5.18 역사성을 계승하면서 올해 슬로건으로민주를 인양하라! 통일을 노래하라!라고 정한 광주는, 7월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와 9월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과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변화와 노력이 요구되는 해 이기도 하다, 또한 특히 올 2015년은 5.18 민주화을 1980년의 역사적 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대모순에 대한 극복과,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을 세월호 참사와 광복 70년을 맞아 평화, 통일문제 등 현 사회적 의제들과 함께 끊임없이 현재화시키려고 하는 해 이기도 하다.

 

문제는 지난 5월 17일 열린 5.18전야제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일부시민이신성한 금남로에 어찌 여당 대표가 거센 항의에다 물세례를 받고 김 대표가 퇴장하였으며, 동일한 시간 같은 장소에 자리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전야제에 참석하였다가 일부 시민의 야유와 거센 항의를 받고 퇴장하는 등, 여야대표 봉변을 당하는 겪는 모습을 TV 등 언론보도를 보는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하였을까. 

 

새누리당 金무성 대표는 5.18전야제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한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앞에 김무성 대표가 와 있다. 금남로의 불청객이 되지 말라고 했는데 여기에 온 이유가 뭔 가라며, 1991년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국면전환하려는 정원식 국무총리와 같은 의도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곳에 올 수 있나. 신성한 금남로에 집권여당의 김무성 대표가 올 수 있는건가라고 외치기도 하였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또한 문제는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있다. 좋은 말 할 때 나가라' 는 경고가 나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새정치민주연합 文재인 대표지난 4.29 재-보궐선거의 참패로 야당을 향한 광주시민의 민심이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문재인 대표의 이번 일정이 이루어진 터라 현장에서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유승희 최고위원, 유은혜 대변인, 김현미 대표비서실장 등 18명의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이 함께 하여 오후 6시민주대행진에 참석하였다,

 

문재인 대표는 행진을 하며 사회자의 진행에 맞추어민주를 노래하라, 통일을 노래하라며 구호를 외쳤고,‘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도 하였으나 행진 초반에는 큰 탈 없이 진행되었으나, 옛 전남도청을 따라 펼쳐진 금남로에 이르자 경찰추산 약 1만 명이 운집한 분위기는 달라지면서 일부는 큰 목소리로 항의하며 험악한 분위기를 맞이 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하였다.

 

이어 일부 시민은 전야제 현장으로 천천히 걷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향하여민주반역자 묘지에 참배하는 자가 어떻게 여기에 올 수 있냐’‘새누리연합당(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은 싫다. 너희들이 무슨 국민을 위한다는 것이냐. 지저분한 XX들’‘니들 뭐하냐! 새민련 각성하라이라고 거친 말을 뱉으며 일침을 놓기도 하며 고함을 질렀다.

 

 

 

(2).

지난해를 이어 연중행사처럼 논란이 일어나는 민중가요‘임을 위한 행진곡’이 또 다시 2015년 5.18 민주화운동 35주년행사를 맞이하는 5.18 기념행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였는데, 과연 우리 국민들과 애국애족 하는 광주시민들이 기념행사보다도 국가안전과 民生문제보다 더‘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는 것이 더 중요한가.

 

또 다시 2015년 5.18 민주화운동 35주년행사를 맞이하여 지난해를 이어 연중행사처럼 논란이 일어나는 민중가요‘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기념행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므로 인하여 여야대표가 일부 광주시민에 의하여 봉변을 당하고 정부주도와 행사위주도로 갈려 두 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듯, 과연 우리 국민들과 애국애족 하는 광주시민들이 기념행사보다도 국가안전과 화합 및 民生문제보다 더‘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가.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단순히 음률과 가사의 결합만이 아니라 불린 시대의 역사와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이 공유하는 기억과 체험까지도 아우르는 총체적 융합물적인 창작물이라 하고 있다.

 

어느 분의 글을 보니‘임을 위한 행진곡’을 군부독재 시기의 민주화운동과 5.18 광주민중항쟁을 상징하는 노래이기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며,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였던 이들의 피땀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이 노래가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하면서,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정부가 온갖 핑계로 외면하고,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의 영향력 아래 있는 보수우익 단체들이‘북한과 관련된 노래’운운하며 황당하기 짝이 없는‘종북몰이’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올바른 국가관이나 진정한 사회 정의를 외면하는 처사라 하겠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국가안전과 民生문제보다 더‘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가. 1979-81년 북괴 金일성은 黃석영과 尹이상을 北으로 불러다가 미국과 대한민국을 모함하는 반국가 선동영화‘님을 위한 교향시’를 제작하였는데, 그 영화의 대본을 녹취한 것이 A-4지 69쪽으로 그 62-63쪽에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있고 이 클라이막스 부분에‘임을 위한 행진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괴의 對南-反美 모략영화의 주제곡이고, 이 주제곡을 북괴영화에 독특한 음으로 작곡하여 담은 것은 동영상에 잘 나타나 있으며, 이 가사를 從北 작가 黃석영이 만든 것도 사실이고, 황석영이 북한에 간 반체제 작가라는 것도 사실로 드러나 있다.

 

생각하기에 지난 2013년 6월 국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 공식 기념곡으로‘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은‘입법이 아니라 권고사항’이기에,‘존중은 하지만 국민의 또 다른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으며, 기념곡 지정에 워낙 강한 반대 여론이 있어서 잘못하면 국론이 분열될 수 있기 때문에,‘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결’이라 하겠다,

 

 

 

(3).

지난 4.29 재-보선에서 전패하고 경찰 경호까지 요청하고 광주 나들이이미 한 바가 있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일신의 이해타산을 앞세우거나 정치적 계산에 휘둘리며 소아병적으로 소신도 없이 져야할 책임을 질 기회를 여러 차래 저버리고 말만을 앞세우며, 정치인으로서 leadership을 발휘하여 조직의 활성과 단합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눈앞의 이해에 이리저리 망설이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을 볼 때, 과연 이 사람이 대권 입후보자였던 사람으로서 대권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무릇 國民을 위하는 政治人에게는 벼슬에 나아가는 것과 물러서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는출처진퇴(出處進退)는 특히 중요한 德目이었다. 그러기에 北宋의 사학자 司馬光은군자란 직책을 내리려 해도 사양해서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자리를 떠나도록 지시받으면 지체하지 않고 물러나 출처진퇴가 깨끗하다.’, 출처진퇴가 분명한 군자, 한번 얻은 지위에 집착하는 소인을 비교하였고, 栗谷 李珥는 나아가고 물러남을 구차 하게 하지 않고 의리(사회윤리 의식)에 맞게 하는 게 선비의 출처라고 말하였는데 그 시대 선비들의 행동 기준이 그러하였다.

 

작금 우리 정치판의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문제는 오늘날 북송시대나 조선시대의 기준을 지금 적용하여서는 될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정치인에 대한 중요 덕목 중 하나인 출처진퇴(出處進退) 대신 우리 정치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 행하고 있는가. 公的인 일을 앞세우고 個人的인 이해는 뒤로 돌리는 선공후사(先公後私)와, 强한 자를 억누르고 弱한 자를 돕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정치인은 정직하고 솔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벽진산방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