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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朴근혜, 求黨위해 전면 등장 할까.

碧 珍(日德 靑竹) 2011. 10. 30. 13:16

朴근혜, 求黨위해 전면 등장 할까.

 

                   - 文재인, 정치데뷔 현실 벽 실감하다 -

                   - 孫학규, 정치위기 자초하였다 -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野圈의 양대 大選주자인 孫학규 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야권통합 과정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하여, 文재인 盧무현재단 이사장은 PK 지역에서 자신의 득표력을 확인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자기 선거처럼 고군분투하므로 전력을 다하여 치렀으나, 두 사람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고 하겠다. 그래서 孫학규-文재인 두 사람은 앞으로 본격화될 야권 통합 과정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인데, 누가 통합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인지와, 安철수-朴원순을 누가 끌어들일 것인지가 핵심문제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釜山 東區청장 보선에 있어 文재인 盧무현재단 이사장이 직접 지원에 나선 釜山 東區청장 선거가, 사실상 朴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文재인 간 대리전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야권 단일 후보가 釜山 東區청장 보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文재인은 정치 등장(début)무대에서 현실 벽을 실감하며 아쉬움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文재인은 서울시장 보선에선 박원순 후보의 당선에는 기여함으로써 체면치레를 하였다는 말을 들으나,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文재인이 절반의 패배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 같다니,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되었을 것이다 등 말은 들고 있으나 후보를 내지 못한 政黨에서는 실패하였음을 의미하는 게 현실이다. 즉 이번 재-보선을 발판 삼아 2012년 總選-大選으로 가는 탄력을 얻으려는 계획의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지 못한 꼴이 되어 버렸다.

 

문제는 文재인이 상임대표로 있는‘혁신과 통합’이 서울과 釜山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당선시켜서, 향후 야권통합 국면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던 계획에는 다소 차질이 왔기에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즉 이번 재-보선에서 지원군 역할로는 한계가 드러난 만큼 文재인이 직접 부산-경남(PK)지역에서, 야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여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만일 그가 2012년 총선에서 야권의 PK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하겠으며, 또한 이 과정에서 文재인과 安철수의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예견할 수도 있다.

 

이번 10.26 재-보선은 5개월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2년 4월 19대 總選의 전초전 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10.26 서울시장 보선 결과는 민심이 여권에 등을 돌렸다는 것과 더 나아가 기성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것을 보여 주었다고 하겠다, 즉 개표 결과 민심이 무소속 당선자와 야권을 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권의 총선 전망은 한층 더 밝아진 반면에 한나라당에게는 빨간불이 켜졌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기에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승리하므로 인하여 野圈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기에, 현재 기세를 몰아 總選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으나, 자치단체장 재-보선에서 朴근혜 전 대표의 선전으로 한나라당이 대승하므로 반듯이 그렇다고는 할 수는 없으나, 앞으로 정국 주도권은 당분간 야권이 가지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예측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혹자는 安철수 바람은 이제 태풍이 되고 朴근혜 대세론은 타격을 입었다고 말하면서, 2012년 總選 전략상 野圈에게 유리한 대목이라고 野圈과 일부 反朴근혜 言論과 여권 일부 反朴근혜 음해세력이 말하고 있으나, 이것은 정상적인 바른 시각을 넘어 음해성 말장난과 음해일 뿐이라 생각한다.

 

한편 주의 깊게 볼 문제는 野圈 단일 무소속후보의 승리로 인하여 民主黨과 安철수 및 野圈 단일 후보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市民社會세력과 親盧세력 등이, 野圈 통합 및 總選 공천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野圈 단일 무소속후보의 승리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 野圈 내에서도 상당한 갈등이 빚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만일 安철수가 總選을 겨냥하여 新黨 창당을 도모한다면 野圈 전체가 요동치게 될 것이며, 또 野圈 단일 무소속후보의 승리가 民主黨의 총선 승리 가능성을 높인 게 아니라 도리어 민주당을 위기에 빠뜨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일단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내는 그리 편치 않다고 하겠다. 즉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거치며 서울시장 보선에 후보도 내지 못한 제1야당이라는 꼬리표를 얻었고, 야권 내 주도권을 시민사회 세력에게 상당 부분 넘겨주었기에 이에 따라 2012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에게 대대적인 물갈이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편 한나라당은 2012년 總選은 李명박 정부 임기 말에 치러지는 선거이기에, 與黨인 한나라당은 원천적으로 힘든 승부가 예상됐었는데 이번 서울시장 보선 패배로 더욱 암담한 상황이 되었으며, 한나라당은 불과 6개월 만에 民心을 돌려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되었기에 특히 서울과 首都圈 지역 의원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상황이 현실이라, 그야말로 한나라당은 panic(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하겠다.

 

한편 여권에서는 인적 쇄신과 당명 변경을 비롯한 黨 환골탈태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 등 현재 당 지도부 교체 여부를 놓고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黨內에서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總選을 치러야 한다는 요구가 비등하여진다면, 朴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이나 새 인물 영입론 등이 제기될 수도 있고, 더불어 한나라당의 공천 물갈이 바람은 tsunami(쓰나미) 수준이 될 것으로 예견할 수가 있다고 하겠다.

 

생각하기에 野圈 단일 무소속후보로 당선된 朴원순이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르면, 선거 기간 중 제시되었던 많은 추악한 의혹들로 인하여 朴 당선자 本人과 進步左派 세력의 약점들이 드러날 것이며, 그 결과 市民社會 세력의 전면 등장에 대한 역풍이 불 것이며 保守세력이 결집하여 總選 때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할 수는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朴근혜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이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일이 아닐까 한다.

 

 

 

출처 : 벽진(碧珍)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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