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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朴근혜 활동 공간 줄면, 정권 재창출 不可하다.

碧 珍(日德 靑竹) 2011. 8. 7. 12:27

朴근혜 활동 공간 줄면, 정권 재창출 不可하다.

 

                  - 朴근혜, 黨內 갈등 지속 땐 보폭 준다 -

                  - 朴근혜, 정책-공천에 朴心 반영되어야 -

   

 

 

여권인 한나라당의 유력한 大選주자 중 한명인 朴근혜 전 대표는 집권을 위한 정책구상을 마무리 하고, 전국적인 조직정비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대선활동을 할까 하는 문제를 두고 與-野 정치권은 朴 전 대표의 본격적인 대권 행보가 임박했다고 보고 그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집중 호우로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서울 방배동 남태령 현장에 검은색 레인코트에 장화를 신은 朴 전 대표가, 비서실장격인 李학재 의원과 수행비서 한명만 동행한 비공식 일정이었지만 조용히 나타나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였다는 것은, 지금까지 지역구 유권자나 팬클럽 등을 만나는 것 외에는 대권주자로서의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여온 朴 전 대표로서는 작지만 큰 변화라고 하겠으며, 생각하니 대선이 1년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 유력대선주자로서 그의 보폭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한편 朴 전 대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하여, 최근 자신의 근황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올리며 국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으며, 그의 think tank격인‘국가미래연구연구원’과 외곽지지모임인‘국민희망포럼’도 이미 조직구성이 완료하였다고 하며, 또한 朴 전 대표 는 기자들과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등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각하기에 정치권에서는 朴 전 대표가 대권행보를 준비하는 warming-up 단계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행보를 가속화하기 시작하였다는 견해를 내어놓고 있는데, 올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 공식 大選 camp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는 구체적 전망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본다면 朴 전 대표와 측근들은 조기 대선 붐을 경계하여 왔는데 朴 전 대표의 성향 상 가까운 시일 내에 大選 camp를 열고 공약을 내어놓는 등 본격적인 대권활동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정기국회 과정에서 福祉-敎育분야-外交.安保 분야 등에 대하여 견해를 내어놓는 등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견할 수가 있다. 한편 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 패배 이후 4년 가까이 격주마다 study를 하고 전문가 그룹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책 연구에 매진하여 왔었다.

 

즉 8월 임시국회 또는 9월 정기국회에서 朴 전 대표가 준비하여온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정책이 구체적 형태의 법안으로 제출될 가능성도 높으며, 정책 공개를 위한 time schedule도 이미 짜여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대변인 격인 李정현 의원은 朴 전 대표의 대선 본격 행보 임박설과 관련하여, 임박하였다는 표현은 솔직히 잘못되었다며 지금 당장에 활동을 바로 시작하거나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親朴계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캠프나 조직정비를 늦게 시작한 것이 경선 패배의 원인이었기에, 이번에는 조기에 활동을 시작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며, 朴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국민희망포럼’은 지난달 이미 16개 시-도별 조직구성을 완료하였으며, 朴 전 대표의 과거 camp에서 활동한 院外 인사들도 속속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朴 전 대표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데 가장 큰 고민은, 당내 親朴계 인사들은 대다수가 朴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행보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黨內 문제’라고 한다. 즉 최근의 院內대표 선거와 黨 代表 경선 과정에서 親李계와 親朴계라는 계파가 많이 희석되었다고 하지만, 李재오의 당 복귀 후 親李계 재규합 등을 통하여 분란이 언제든지 재연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당내 문제가 박 전 대표가 본격 활동에 앞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인 것이다.

 

그러기에 朴 전 대표 측은 2012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朴 전 대표가 내세울 정책적 message를 黨과 공유해야 한다는 판단이며, 또 朴 전 대표가 공천 등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개입을 하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黨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공천과정에서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朴 전 대표는 당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길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李 대통령과의 관계는‘不可近, 不可遠’의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생각하기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洪준표 대표 체제 출범이후 당직인선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에 黨 지도부들이 치고받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는 朴 전 대표가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좁히고 있는 것이기에 黨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 朴 전 대표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주어야 하겠으며, 그렇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또 다시 야당으로 전락하게 될 것은 明若觀火한 일이라 하겠다.

 

 

출처 : 벽진(碧珍)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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