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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나라당, 首都圈에서 과연 몇 석을 건질까.

碧 珍(日德 靑竹) 2011. 6. 3. 16:50

한나라당, 首都圈에서 과연 몇 석을 건질까.

 

             - 한나라 全大, 볼 것도-변한 것도-반성도 없다 -

   

 

2012년 4월11일 치러지는 總選이 불과 10개월 보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몸은 여의도에 있어도 마음은 항상 표밭인 지역구에 가 있기에, 요즘 與-野 국회의원들의 표정은 자못 긴장되어 모습 그 자체이다. 특히 李 대통령 임기 5년 차에 치러지는 總選에서 與黨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재선 고비를 넘어야 하는 초선의 與黨 의원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2012년에 서울지역 국회의원 48석 중 與黨 몫은 10석을 넘지 않을 것’말과‘18대 총선 때 탄돌이들이 추풍낙엽처럼 사라졌는데, 이번 19대 총선에서 살아남는‘타운돌이와 명박돌이’는 몇 명 되지 않을 것이다’등의 여의도 주변에는 괴담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즉‘탄돌이’는 2004년 17대 총선 때 盧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열풍을 타고 쉽게 금배지를 따낸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뜻하며, 이들 중 대다수가 李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에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고배의 잔을 마셨고,‘명박돌이는 18대 총선 때 李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당선된 한나라당 親李계 의원들응 대체로 의미하는 말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뉴타운’ 개발 공약을 하여서 쉽게 당선된 의원들을 소위‘타운돌이’라고 부른다.

 

4.27 재-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安상수 대표 등 최고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변화와 쇄신만이 살길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 뒤 한 달 동안의 논의 끝에 당권-대권 분리와 대표-최고위원 통합선출 등 현 제도 그대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하였고, 또 대표직 도전 거명인사들도 金무성 전 원내대표-洪준표-羅경원 전 최고위원-元희룡 전 사무총장-沈재철 전 정책위의장-李군현 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어서, 4.27 재-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 그 얼굴 그대로 구체제 복귀를 보는듯 하기에‘도로 한나라당’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가‘반성 없고-변한 것 없고-볼 것 없는’3無 당권경쟁이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그리고 이 밖에 남경필-권영세-박진-유승민-전여옥-김태호 의원 등이 자천타천 당권 도전자로 오르내리고 있으나, 당내 상당수 의원들은‘그 나물에 그 밥’으로 전당대회를 치르면 국민들이 관심이나 보내주겠느냐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명박돌이’들의 정치 활동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그들 중에서 정책과 vision 및 leadership을 제대로 보여준 의원은 매우 드물었다. 즉 15대 총선 때 한나라당에 金문수 경기지사-安상수-李재오-洪준표-金무성 의원과 민주당에 鄭동영-丁세균-千정배 의원 등이 국회에 입성하였었고, 16대 때에는 한나라당에 任태희-元희룡-鄭병국-全재희 의원과 민주당에 金부겸-鄭장선 의원 등이 새로 등장한 것과 비교하면, 17대~18대 국회의 초선 중에는 눈에 띄는 의원들이 적기 때문에, 오는 2012년 總選에서 與黨 少壯파 의원들은 추풍낙엽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기에 그 동안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였던 한나라당의 少壯파 의원들은 與黨의 4.∙27 재보선 참패를 보면서 더욱 놀랐을 것이기에, 그들이‘새로운 한나라’라는 모임을 만들어 黨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심정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李 대통령 비판에 앞장서는 한편 계파 타파도 촉구하고 있으나 그들의 주장에서는 그간의 언행과는 다른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 즉 親李계의 대다수 의원들은 얼마 전까지 李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하여 쓴소리를 거의 하지 못하였는데, 이 같이 처신하였던 의원들이 최근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맞추어 여권 쇄신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한나라’는 親李계에서 이탈한 少壯파와 親朴계 일부와 中立 성향 의원 등 총 44명이 참여하고 있는 연합군으로, 소장파 의원들 중에는 親李계 계보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던 인사들도 있으며, 李 대통령이나 親李계 실세 의원들을 찾아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하였던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또 한편‘새로운 한나라’에 참여하는 親朴계 의원들의 행태에 대하여 누가 보아도 분명한 親朴계인데도 탈 계파를 주장하는데, 그들이 朴 전 대표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기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재보선 기간에‘새로운 한나라’소속 의원들이‘우리 당이 이번에 완패해야 당이 달라질 텐데’라고 말하면서 수수방관하였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재보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으며, 그래서‘새로운 한나라’에 대하여 탈계파 모임이 아니라 그 동안의 계파 색깔을 탈색하거나 숨기기 위한 계파 세탁소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즉 어떤 무슨 주장을 하든지 최소한의 진정성은 있어야 하기에, 그렇지 않으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문제는 집권與黨의 당권경쟁이 여론의 관심을 받기 힘든 구조는 또 있는데,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선출직 당직자의 대선 1년6개월 전 사퇴하여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유지시킴에 따라, 朴근혜 전 대표와 金문수 경기도지사, 吳세훈 서울시장-鄭몽준 의원-李재오 등 대선주자들과 대주주들이 빠지고, 당권경쟁이 Minor League 또는 2부 League로 하락 하였다는 것이다.

 

한편 鄭몽준 의원은 당 중진회의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역전되었다고 하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朴근혜 전 대표를 孫학규 대표가 오차 범위 내로 따라왔다고 한다며 이대로 가면 역전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에, 어떻게 하여야 현 상황을 타개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하였었다.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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