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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碧 珍(日德 靑竹) 2011. 6. 3. 14:50

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 人物은 朴근혜, 政黨은 野圈 현상은 왜 일어나는가? -

   -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정치지표 2차조사를 보면서 -

   

 

얼마 전‘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2차 정치지표 조사’에서 국민들은 정권 교체에 대한 희망이 정권 재창출보다 높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득세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정작 후보 지지율에서는 與黨인 朴근혜 전 대표가 독주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즉 朴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야권 주요 후보들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선 30~40%포인트 차이로 우세하였다는 것은, 정권교체 주장하는 상당수가 野 후보보다는 朴 전 대표가 좋다는 생각이다.

 

2012년 大選에서‘한나라당 정권이 재창출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아니면 민주당 등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보는가’란 질문에,‘48.8%가 정권 교체를, 38.0%가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고 답하였는데, 지역별로 首都圈인 서울-仁川이 51% 忠淸-湖南권 등에서 정권 교체 응답비율이 높았다.즉 역대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首都圈과 casting vote 역할을 해온 忠淸권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50.9%와 50.2%로 절반 이상이었고, 湖南권에서는 82.6%가 정권 교체에 공감 한 반면에, 大邱-慶北과 釜山-蔚山-慶南에서는 정권 재창출이 각각 53.9%, 47.8%로 정권 교체보다 각각 20.8%포인트, 12.3%포인트 앞섰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에는 61.4% 대 25.1%, 30대에 67.3% 대 27.7%, 40대에 48.1% 대 40.7%로 정권 교체가 정권 재창출을 앞산 반면에, 50대-60세 이상에선 정권 재창출이 각각 51.7%-45.2%로 정권 교체보다 14.6%포인트-15.9%포인트 높았다. 그리고 지지 政黨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74.2%가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들의 88.8%가 정권 교체를 희망하였으며, 大選후보 지지별로는 朴근혜 전 대표 지지자의 59.3%가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고 응답하였고, 孫학규 민주당 대표 지지자의 86.4%가 정권교체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만약 2012년 大選에 한나라당 후보로 朴근혜 전 대표와 야권 단일 후보로 孫학규 민주당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은가란 질문에, 朴 전 대표가 59.3%가 孫 대표가 31.8%로 27.5%포인트 차이로 朴 전 대표가 앞섰었다, 즉 20대에서 58.3% 대 30.5%와, 30대에서 50% 대 40.8%로 한 자릿수 차이였고, 40대에 59.2% 대 35.1%, 50대에 65.1% 대 30.3%, 60대 이상에서는 65% 대 21.1%로 朴 전 대표가 3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압도하므로, 朴 전 대표는 전 연령층에서 孫 대표에게 우세하였었고, 지역별로는 朴 전 대표가 湖南에서 31.5% 대 58%로 孫 대표에게 열세였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앞섰었다.

 

한편 관심이 가는 대목은 柳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孫 대표 대신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박 전 대표와 맞설 경우에는 65.3% 대 24.4%로 차이가 더 벌어졌으며, 文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나설 경우에도 67.7% 대 18.7%로 나타나므로 朴 전 대표와 柳 대표 또는 朴 전 대표와 文 이사장 간 대결에서는 湖南 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朴 전 대표가 우세하게 나타난 것은, 柳 대표와 文 이사장은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박 전 대표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도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 한계를 드러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 이번 조사에서 朴 전 대표가 야권 주요 후보들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압도적 차이로 우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이 10.8%포인트나 많이 나온 것은, 이는 2012년 大選에서 汎야권 단일후보가 나와서 朴 전 대표와 실제로 대결을 벌일 경우 접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예견을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즉 野圈 후보가 분산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현 여론조사에서‘朴근혜 독주체제’가, 야권 단일후보가 실제 등장하였을 때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야권을 대표할 단일후보가 아직 확실하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大選 정국이 본격화되어與-野 1대1 구도가 형성되면 판세는 접전으로 바꾸어 질 수가 있다는 것이 된다.

 

그러기에 일부에서는 人物을 직접 집어넣지 않고‘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고 물었을 때, 현 여권에 대한 불만이 정권 교체란 응답을 끌어냈을 뿐 실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내어놓고 있다. 즉 정권심판론은 미래의 대안세력에 대한 기대와 연결될 때 실제 투표행위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정권을 교체하여 한다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국정 주제(agenda)에 대하여 야권후보보다 朴 전 대표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與黨 소속인 朴 전 대표를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현 정권의 대안으로 보는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특히 2009년 중반 이후 政府가 줄곧 親서민과 公正社會를 중심 국정기조로 강조하여 왔지만, 우리 국민의 10명 중 7명 이상은 李명박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주로 大企業과 부유층 위주였다고 평가하였으므로, 國民들이 체감하는 李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政府 정책의 방향은 정반대로 나온 것이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2차정치 지표조사’에서 국민들은 李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경제 정책에 대하여,‘주로 大企業과 부유층 위주였다’는 응답이 76.2%였고‘주로 중소기업과 서민 위주였다’는 11.1%였으며,‘모름·무응답'은 12.8%였다. 그리고 李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大企業-부유층 위주’란 응답은 20대에서는 86.4%- 30대에 88.7%-40대에 78.3%-50대에 75.9%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80% 안팎에 달하였으며, 60대 이상에서만 51.3%였었다.

 

또 직업별로도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화이트칼라에서는 93.6%와 블루칼라에서는 86.3% 등 봉급생활자에게서 특히 높았고,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94.7%와 한나라당 지지층 61.8%에서도 다수가‘大企業-부유층 위주’정책으로 평가하였기에, 李명박 政府가 취임 초에 親企業에서 2009년 중반이후 親서민으로 선회하였지만, 사회양극화의 심화로 인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李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하여서는‘잘하고 있다’가 37.6%,‘잘못하고 있다’가 54.1%,‘모름-무응답’이 5.4%이였다. 지난 2월 1차 정치지표 조사에서 李 대통령의 지지율은 45.3%였지만 7.7%포인트 하락하면서 30%대로 내려 앉았는, 반면에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5.4%에서 8.7%포인트 상승하면서 50%를 넘겼다.

 

李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는 국민 37.6%가 다음 대선 후보들 중에서 朴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이 42.1%의 수보다 적었으며, 연령별로 李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18.3%에서 10%대에 그치면서 가장 낮게 나왔었고, 20대는 29.4%-40대는 39.8%-50대는 44.9%- 60대 이상은 56.5%이였다. 그리고 지역별로 보면는 大邱-慶北이 44.6%, 釜山-慶南이 40.4%, 首都圈이37.1%), 大田-忠淸이 36.2%, 光州-全羅가 21.2% 등이었으며, 또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26.5%의 대통령 지지율이 大學生 26.9%보다 더 낮았다.

 

출처 : 碧珍(벽진)
글쓴이 : 碧珍(日德. 靑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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