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朴근혜, 總選 승리가 大選 승리로 이어진다.
朴근혜, 總選 승리가 大選 승리로 이어진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그리스 아테네로 쏠렸는데, 李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朴근혜 전 대표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기 때문인데, 그렇지만 朴 전 대표는 평소 소신인 개헌의 당위성 등을 강조했을 뿐이며, 본인의 당 복귀 시점이나 당내 지도부 개편, 親朴계의 움직임을 비롯한 정국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므로 정국흐름을 단번에 바꿀만한 발언은 없었다.
다만 이날 朴 전 대표의 발언을 자세히 뜯어보면 그의 향후 행보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 특히 당내에 폭넓게 퍼져 있는‘2012년 4월 總選은 朴 전 대표가 앞장서서 치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생각을 내어비쳤다. 이어 朴 전 대표는‘언제부터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보일 계획이냐’는 질문에 2012년에는 중요한 선거도 있고 아무래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하였는데, 이를 두고 親朴계에서는‘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지원을 하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왔듯이, 정치적으로 몇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말은 하였었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4.27 재-보궐선거 패배로 1년가량 남은 2012년 4월 總選을 통하여 의회권력을 野黨에 넘겨줄 가능성이 높아져 공포감에 휩싸여 있는데, 즉 4.27 재-보궐선거 패배로 李명박 정부는 위기에 처하였다는 것은 바로 保守세력 전체의 위기다. 그러기에 당내 親李계-親朴계를 막론하고 이 위기극복의 Messiah가 될 것으로 유일하게 기대하는 인물은 朴근혜 전 대표뿐이다.
朴 전 대표가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지난 5일 마지막 방문국인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박 전 대표는 ‘내년에는 중요한 선거들이 있고 하니 아무래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즉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나라에서 국내 정치문제를 언급하기에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하여서는‘한국에 돌아가 할 얘기가 있으면 그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였기에, 따라서 오는 8일 귀국 후에는 자신의 역할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볼 수가 있다.
생각하여 보면 朴 전 대표 입장에서도 2012년 총선은 大權Plan 차원에서, 總選에서 패배한다면 대선후보가 된다고 하여도 야권연합 후보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정권을 재창출하더라도 임기 내내 與小野大에 휘둘릴 수밖에 없기에 한나라당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즉 朴 전 대표가 總選 지원을 시사한 것은 保守의 위기 국면에서 대권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을 사실상 쏘아올린 것이란 예견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그래서 朴 전 대표의 아테네 발언은 일단 더 이상‘침묵의 정치’에 머물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동안 李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된다며 현안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여 왔지만 앞으로는 활발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견되는 것이다.
朴근혜 전 대표가‘금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적인 외부행보를 많이 하면서 총선정국이 본격화되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으나, 박 전 대표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 당헌-당규를 고치면서까지 당 대표를 다시 맡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연유는 代表가 되면 책임뿐 아니라 권한을 받아야 하는데 李 대통령이나 親李계 핵심에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게 때문이다.
그러기에 朴 전 대표의 핵심 측근도‘친이계나 소장파 의원들은 말로만 위기를 외치지, 실제로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주류 측이‘박근혜 역할론’을 제기하는 배경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으며, 다만 2012년 총선에서 전국을 돌며 표를 달라고 호소할 수 있는 인물이 여권 안에서 朴 전 대표 외에 누가 있느냐며. 그 때는 친이계에서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매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朴 전 대표는‘저를 가리켜 아 답답하다. 왜 이렇게 고집이 센가라고 하고, 원칙공주라는 이야기도 듣고 손해도 많이 볼 텐데 왜 이렇게 원칙과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려고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도 하였었다. 그러자 이어 朴 전 대표는‘신뢰와 원칙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우리 사회의 갈등이나 이런 것이 상식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하려면 정치권에서부터 원칙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하였었다.
즉‘신뢰와 원칙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우리 사회의 갈등이나 이런 것이 상식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하려면 정치권에서부터 원칙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하였었다.
4.27 재-보선 패배 이후 右往左往하고 있는 與黨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政治人이 朴근혜 전 대표이다, 그러기에 지금은 원론적이고 소극적인 발언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 즉 신중론이 여러 면에서 차기 대권 장악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며, 너무 서둘러 나설 경우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고, 특히 親李계로 분류되는 정치인들 사이에서도‘朴근혜 역할론’이 노골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또한 野黨과 더불어 혹여 한나라당 내부의 親李 세력으로부터 견제를 받게 될 경우 길고 험한 대권가도를 완주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朴 전 대표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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