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朴근혜, 이반된 民心과 한나라당을 구할 수 있다.
朴근혜, 이반된 民心과 한나라당을 구할 수 있다.
지난 6일 오전 大邱市 동구 팔공산 갓바위 입구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시당-당원협의회의‘밀양 신공항 재추진 당원결의 산행대회’에 앞서, 柳승민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밀양 신공항 재추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 공약 백지화와 정부의 무능을 성토하였다.
생각하면 한나라黨과 黨 지도부의 leadership 부재로 인하여 당론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하고, 靑와대에 끌려 다니며 대형 국책사업인 밀양 신공항 등 issue가 발생할 때마다, 당내 갈등과 내홍이 일어나는데도 당과 지도부가 그 조정역할 못하였기에 한나라당내에서는‘위기론’이 들끓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여주고 있다. 즉 대형 국책사업에 대하여 당론조차 정하지 못한 채 청와대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4.27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가라앉지 않으므로 집권 여당의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집권 여당의 무기력증을 지적하는 소리는 어제 오늘이 아닌 것은, 李명박 정권 초반부터 靑와대의 거수기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왔었던 한나라당은, 지난 2010년 安상수 대표와 金무성 원내대표 취임 이후 靑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고 외쳤으나 전혀 변화하는 조짐이 보이지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도리어 靑와대의 눈치를 살피며 분위기를 띄우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 참 모습이 영남권 신공항이 대표적인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도리어 신공항 문제로 여권 내 갈등이 불붙자 한수 더 떠서, 安상수 대표와 鄭두언 최고위원이 경제성을 앞세워 신공항 무용론을 주장하며 신공항을 건설하지 말자는 소리를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던 것을 보면, 당은 위기 문제를 조정하는 역할은 포기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보여 왔었던 것이다.
즉 집권당인 한나라당 내에 형식상 최고위원회의라는 게 있다지만 최고위원 스스로가 개별 이익의 대변자 노릇을 하면서 입씨름으로 시종하고 있기에, 이것은 지역(地域)간-직역(職域)간 이익의 충돌을 조정하고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각 주장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능 자체가 마비된 상태라고 하겠다.
특히 黨內에서‘보온병과 자연산’발언으로 체면이 깎일 대로 깎인 安상수 대표의 leadership은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安상수 대표와 黨 지도부의 leadership의 부재가 심각하다는 말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여 보면, 이로 인하여 당 지도부가 四分五裂되다 보니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인데, 이는 의원들이 各自圖生에만 여념이 없다는 지적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6일 南경필 의원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신공항에 대한 당론이 무엇인가라며, 대통령이 백지화를 하겠다고 말씀하셨으면, 토론을 하고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하며, 당의 토론도 없이 장외에서 서로 방송을 통해 자기 입장 얘기하고 생채기내는 것밖에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비판하면서, 또‘다음 總選과 大選에서 뭐라고 주장할 것인가 라며, 경제성을 말하는 대통령의 뜻도 이해가 되고, 약속과 신뢰도 이해가 되지만 국토균형발전을 위하여 처음 시작하였던 가치는 빠져 있다며,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를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 한나라黨과 黨 지도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各自圖生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건 黨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생각하여보면, 한나라黨과 黨 지도부의 leadership 부재로 인하여 당론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하고 靑와대에 끌려 다니고 있었다는 것과, 작금 한나라당 위기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자명하다 하겠다.
그러기에 돌이켜 보면 경기 분당乙 선거의 후보 하나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후보 선정의 원칙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하지 못한 채 親李-親朴-靑와대-黨이 뒤엉켜 부질없는 黨論이 몇 번씩 오락가락한 것은, 즉 논란에 허우적대고 있는 집권당 지도부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노출하였다는 것으로, 당의 모양새가 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일 수밖에 없기에 국민들은 답답함을 너머 불신으로 확대 되어 가고 있는 모습들이다.
생각하여 보자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 눈에는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특별한 主見도 없이 靑와대의 下命이나 수행하는 하도급기관으로 비치기도 하고, 세종시 수정이나 신공항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國論이나 黨論에 아랑곳하지 않고 私黨 집단으로 보이기도 하며, 더불어 靑와대에서도 대통령 지지율과 경제성장률 도표(graph)만 들여다보며 현실 사실과 너무나 괴리되고 있는 낙관론으로 시종일관하였던 것에 대하여는 靑와대도 民心 밖에서 있기는 難兄難弟이기에, 집권세력은 위기론을 들먹이기 이전에 黨이 존재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먼저 국민에 보여주어야 민심이 그래도 움직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처방은 될 수가 없다.
한나라당 내 親李명박계 핵심 인사들이 李 대통령과 차츰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선을 긋기 시작한 인사들은, 오는 2012년 4월 總選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首都圈 의원들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계기로 민심이 악화된 일부 嶺南권 의원들이 중심으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것은 안국포럼 출신의 親李 직계인 조해진 의원이 4대강 비판 자료를 언론에 제공하였다는 것은, 李 대통령의 역점 과제인 4대강 사업을 줄곧 강하게 지지하여왔던 조 의원이 4대강 사업을 비판한 것은, 지역구인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경쟁하였던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 나오며, 특히 앞서 조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朴근혜 전 대표가‘당장 경제성이 없다고 해도 국익을 위하여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하여 대체로 다 옳은 지적이라고 공감하였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특임장관을 지낸 大邱 지역구로 親李 핵심 朱호영 의원도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직후에‘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민과 한나라당에 대해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혀 있는 대구지역 국회의원 명의의 기자회견문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으며,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듯한 강한 내용이 담겨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또한 한때 親李계 핵심이었다가 멀어진 서울 지역구인 鄭두언 최고위원과 역시 서울이 지역구인 親李계 핵심인 鄭태근 의원도 대동소이한 발언들을 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생각하기에 그동안 서민경제 不安으로 政府를 不信하고 있는 國民들의 民心을 수습하여 안정시키고 집권세력과 한나라당을 不信하며 이반(離反)된 民心을 바로 잡기 위하여, 대통령께서는 늘 문제만 일으켜 대통령을 욕되게 하여온 李 모등 측근 인사들을 멀리하시고, 남은 임기동안 국정 안정, 특히 무엇보다도 우선하여 서민경제를 안정케 하고 외교-국방 안정에 전념하시어 좋은 대통령님으로 국민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도록, 집권 한나라당과 결별하여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自生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미에서, 그래도 차기 대선주자들 중에서 제일 선두에서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 朴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여타 자천타천 주자들에게 보다 더 당내 활성화 된 활동과 대 국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었으면 하는 게 아마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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