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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월 與-野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물밑 경쟁 치열.

碧 珍(日德 靑竹) 2011. 2. 21. 14:46

5월 與-野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물밑 경쟁 치열.

 

 

 

2012년 總選과 大選을 앞두고 각 黨 향후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오는 4월 재-보궐 선거 후인 5월 與-野 원내대표 선거가 열린다. 그래서 일부 의원들은 이미 당 의원들을 만나며 준비에 나섰고 있으며, 또한 여러 정치 일정에 따라 변하겠지만 4월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조기 全黨大會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기에, 따라서 全黨大會가 치러질 경우 이번 당 지도부는 차기 공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의원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과 民主黨 모두 오는 5월에 교체하는 차기 원내사령탑은 2012년 總選 공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與-野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한나라당 차기 院內代表 경선은 지난 18대 총선 과정에서‘공천학살’악몽의 기억을 갖고 있는 親朴계로서는 정면승부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우호적인 인사를 밀어‘안전판’을 마련하려는 생각이 일수밖에 없으며, 당내 최대 계파인 親李계는 李명박정권의 후반기 黨-靑 관계를 우호적으로 이끌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데 힘을 다할 것으로 보여, 親李계와 親朴계 간 경쟁구도가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18대 국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차기 與-野 원내대표 선거가 5월로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벌써 각 당 예비주자들 간의 물밑 경쟁에 시동이 걸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한나라당은 재집권을 노리고 있고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벼르고 있어 與-野 모두 새 원내사령탑은 차기 집권기반을 다지는 중책이라 그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與-野 공이 내부적으로는 總選-大選을 앞두고 당내 역학구도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계파 간 대리전 양상 속에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는데, 특히 4.27 재-보선 선거 결과에 따라 與-野 내부의 지형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4.27 재-보선도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가 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民主黨에서는 首都圈 대 湖南의 지역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즉 3선의 湖南의 姜봉균-柳선호와 首都圈의 金부겸-金진표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의원들과 man-to-man 접촉에 들어간 가운데 忠淸권 朴병석 의원도 재도전 여부를 저울질 중이라고 하는데, 이들 출마 예상자 모두 하나 같이 대여 극한투쟁 보다는 野圈의 덩치를 키워 수권능력을 보여주겠다는 합리적 온건파로 분류된다는 게 공통점이라 하겠다.

 

즉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인 嶺南 출신의 수도권 3선인 金부겸 의원은, 외연확대를 통하여 전국정당화와 야권 연합정치를 내걸며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 정책통으로 대표적 개헌론자인 姜봉균 의원은 중도 층 흡수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지난 2010년 경선에서 결선까지 오른 뒷심을 이번에도 발휘하겠다는 각오이고,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18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을 지낸 柳선호 의원은 유연한 정치력을 강조하며 관료 출신들과의 차별화에 나섰으며, 또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교육 부총리 출신의 지낸 金진표 의원은 정책통으로서 총선-대선에서 지지층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개발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출마예상자마다 탈계파를 외치고 있지만 金부겸 의원은 孫학규계이며, 金진표 의원은 丁세균계로 분류되고 있어 계파 간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보자간 출신성분과 지역이 일부 겹쳐 교통정리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예견할 수도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 일원으로 총선 공천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18대 총선 당시 親李-親朴계 간 극한 갈등을 겪은데 이어 이번에도 양측 간 경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 親李계에서 3선의 李병석-安경률 의원과 中立그룹에서 4선의 黃우여- 3선의 李주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親朴 진영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가 표면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출마예상자 가운데 李병석 의원은 최대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을, 安경률 의원은 친이계 모임 ‘함께 내일로’를 각각 대표하고 있으며, PK와 TK에 기반을 둔 親李중진이라는 점에서 내부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즉 지난 2010년 원내대표 경선 당시 당 화합 차원에서 막판 불출마를 선언한 李병석 의원은 TK 소외론을 호소하면서도, 李명박 정권 창업공신이란 이미지를 앞세우며 정권 재창출을 기치로 내걸 것으로 보이고, 또 부산을 지역구로 둔 安 의원은 함께 내일로를 중심으로 여권 내 개헌 동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李명박 정권 후반기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역할론을 강조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까지 갔지만 ‘계파의 벽’을 넘지 못하였던 黃우여 의원은 親朴 진영과 교분이 두텁고, 당내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에 속하여 있어 주목되며, 李주영 의원은 대표적 온건 인사로 꼽히고 있으며, 親朴 내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李경재-李한구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미지수이다.

 

생각하기에 여러 정치 일정에 따라 변하겠지만 4월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불거질 경우, 각 당은 조기 全黨大會 가능성도 예상 가능하다. 또한 한나라당은 大選 출마를 위하여 1년 6개월 전 선출직에서 사퇴하여야 하고, 민주당의 경우 당헌에 따라 차기 대권에 나설 후보들의 경우 대선 1년 전 사퇴하여야 하기에, 이런 이유로 인하여서도 2011년 올해 중으로 全黨大會가 실시될 수 있다.

 

문제는 全黨大會가 실시되면 본격적인 大選 체제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한나라당의 경우 李재오가 全黨大會에 직접 나설 것인지, 親朴계가 본격적으로 당권을 잡으려고 나설지가 관심의 대상이며, 한편 민주당에서는 대권 쪽에서 당권 쪽으로 방향을 트는 잠룡이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며, 또한 朴지원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에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출처 : 碧珍(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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