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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李계 일부 소장파, 왜 하극상 하는가.

碧 珍(日德 靑竹) 2010. 9. 3. 13:26

親李계 일부 소장파, 왜 하극상 하는가.

   

 

 

  

한나라당 鄭두언 최고위원과 정태근 의원은 親李 직계로 분류된 인사라는 점에서, 특히 대통령의 親兄 李상득 의원과 靑와대와 한판 붙어보자는 식으로 나오면서 무엇인가 분명치 않고 의도적으로 계획 된 일 같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는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불법사찰 논란에 불을 붙인 鄭두언 최고위원과 鄭태근 의원에 대하여, 黨 主流內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과연 그들이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대체로 많다는 것이다. 즉 黨內 일각에서는 개혁을 앞세우며 李상득 의원과 靑와대를 함께 공격하는 게 한편의 comedy Show처럼 보이며, 무엇인가 노림수가 있는 게 아닌 지 의심스럽게만 생각이 든다.

 

문제는 왜? 鄭두언 최고위원과 鄭태근 의원 등 소장파들이 李상득 의원을 겨냥하여 집요한 하극상을 벌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니면 정치적 배경이 있다면 무엇인가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이다.

 

사실적인 측면에서 보면 소장파의 李상득 의원의 공격은 자신들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견해도 나올 수 있다. 즉 소장파 의원들은 대부분 首都圈 출신으로 정치인으로서 정치판이나 지역구에 확실한 배경이나 인지도가 많지 않던 신인으로서, 정권 초인 2008년 總選에서 이들은 李명박 대통령의 뉴타운 바람을 타고 거의 공짜로 줍듯이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게 된 無名 인사가 대부분이라 하겠다.

 

그런데 정권 말기에 치르게 되는 2012년 다음 총선은 지난 2008년 總選과는 정반대 기류에서 치러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지난 6.2 지방선거 결과는 首都圈 의원들에게는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주었기에,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으려면 정권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자, 그 窮餘之策으로 생각한 것이 쇄신의 희생양으로 李상득 의원을 택하고 겨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위기인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소장파의 李상득 의원 공격은 차기 대선구도와도 맞물려 있다고 할 수 있는데, 朴 전 대표는 時代精神과 맞지 않는다는 名分과 朴 전 대표로는 이길 수 없다는 나름대로의 궁색한 변명과 전망을 앞세워 首都圈 少壯파들은 朴근혜 전 대표와 상극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래서 소장파 의원들은 金문수 경기지사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는데, 반면에 李상득 의원은 상대적으로 朴 전 대표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왔기에 이런 李상득이 의원의 입장이 소장파 자신들의 정권 재창출 계획과 상충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소장파 의원들은 사석에서 李상득 의원이 다음 경선 전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고들 한다.

 

생각하기에, 우선 정치권에서는 鄭두언 최고위원과 鄭태근 의원이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를 권력의 희생양으로 만들며 민심을 얻으려는 행위로 볼 수 있는 견해이다. 즉 순리대로라면 의혹을 제기하는 당사자들은 증거 자료를 내놓아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기에 불법사찰 논란을 일으킨 鄭 최고위원과 鄭 의원의 진정성에 의문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보면 鄭두언 최고위원과 鄭태근 의원이 차기 총선 공천의 배수진을 미리 친 느낌이 드는데, 이는 만약에 공천에서 탈락한다며 정치적 보복을 당하였다고 주장하기 위하여, 차기 총선까지 염두에 두고 불법사찰 논란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 보면 鄭두언 최고위원과 鄭태근 의원이 현재 시점에서 李상득 의원이 아무런 행동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세게 치고 나오는 것은, 李 대통령의 親兄인 李상득 의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므로 오히려 스스로를 잘 보호하고 있듯이, 政治的으로 高단수의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鄭두언 최고위원과 정태근 의원 등 소장파들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쉽게 당선된 首都圈 의원들이라,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수도권 민심을 보면 李명박(MB)B직계라는 brand 로 총선에 출마할 경우 승산이 없다는 결론에, 이들 소장파들은 이미 親李 직계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2012년 다음 總選을 앞두고 李명박(MB)색깔을 희석시키고자하는 탈색의도가 강하게 엿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李상득 의원은 철저하게 무 대응 원칙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중진들은 鄭두언 최고위원에게 불법사찰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일단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므로, 불법사찰 논란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문제는 鄭두언 최고위원과 鄭태근 의원 등 親李계 소장파들의 李 대통령의 親兄인 李상득 의원을 집요한 공격을 하는 것은, 金대중 정부 시절 당시 민주당 鄭동영 의원 등 소장파들이 정풍운동을 전개하며 權노갑 전 고문 등을 희생양으로 삼았던 전례를 연상케 하는 옳지 못한 행태인 것으로, 이는 전형적인 권력투쟁 양상인 것으로 李명박 정부 초기 권력을 나누어가졌던 이들이 권력에서 소외되면서 싸움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즉 親李 직계들의 도발에 청와대도 도를 넘었다며 정면대응에 나설 태세이며, 李상득 의원은 불쾌해하면서도 자제하고 있고, 반면에 이들 소장파들의 李상득 의원에 대한 공격을 패륜적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당 지도부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의 대응 수위에 따라 자칫 내분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형국이고, 또한 소장파들의 이런 행태의 파상공세의 배후는 사찰논란에 대하여 피해 의식이 있으나, 특히 2012년 다음 總選과 大選을 겨냥한 사전 포석을 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체적인 시각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다른 소통 방법을 두고 의도적으로 보이는 소장파의 하극상 행태는 옳은 일이 아니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