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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당권 도전자, 화합 방안도 각양각색.

碧 珍(日德 靑竹) 2010. 6. 22. 17:26

    韓 당권 도전자, 화합 방안도 각양각색.

     

                - 한나라 위기 책임 安상수는 없는가 -

                - 당 대표 출마자들 대표자격 있는가 -

         

     

    한나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4선의 安상수와 洪준표 전 원내대표와 南경필 의원은 지난 22일 여권 내 계파갈등을 고질병으로 꼽으면서, 安 전 원내대표는 黨內 化合이 改革의 첫걸음이라고 보기 때문에 李명박 대통령과 朴근혜 전 대표의 화합과 소통을, 洪 전 원내대표는 독립된 헌법기구인 국회의원들이 소계파 활동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내 계파모임 해체를, 南 의원은 계파갈등의 출구전략이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공천혁명이라며, 완전 국민경선제를 도입하면 계파갈등도 근본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각기 다른 처방전을 제시하였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자마다 나름대로 李명박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겠으며 黨 쇄신 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黨 대표에 도전하는 인사들이 잇달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당권 도전에 나선 출마자들은 李 대통령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하거나 李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를 이행하는 집권당의 행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지 못하였으며, 더욱이 어떤 이들은 오히려 李 정권이 민심에 역류하도록 방치하거나 조장하기까지 하였기에,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최근 집권세력이 당면한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6.2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관하여는 경쟁적으로 남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을 적임자라고 스스럼없이 자처하고 있으니, 국민이 느낌에 따라서는 6.2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관한 한 당권 도전자들은 전가할 기보다는 스스로 나누어져야 할 몫이 더 크기에 이런 자가당착(自家撞着)이 어디에 있는가 한다.

     

    문제는 다른 출마자처럼 의례적인 자기반성의 수사도 쓰지 않을 정도로 철면피하게, 자신의 잘못을 잊은 채 나서는 대표적인 인물에는 얼마전 출마 선언을 한 安상수 전 원내대표가 있는데, 그는 좌파스님 축출 발언에 대하여서만 진솔한 심정인가? 겨우 사실이라면 명진 스님과 봉은사 신도님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유감을 드리고 싶다고 했을 뿐이다.

     

    그리고는 한나라당이 지금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였는데 그의 진단은 정확한 것이지만, 세종시 수정을 좌파 정권이 박아 놓은 대못을 뽑는 일이라며 민심을 무시하였었고, 사법부의 판결이 불만스러울 때는 좌파 판사 탓으로 돌렸으며, 여중생 성폭행 사건도 좌파 이념교육 때문이라고 하였듯이, 그는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이념 간 갈등을 조장하는 데도 앞장섰었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는데 그는 벌써 잊었는가 아니면 억지로 외면 하는가 궁금하며, 또한 그 위기의 상당 부분이 자기 때문인지는 역시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러하던 그가 느닷없이 계층간-지역간-세대간-이념간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겠다고 나서니 믿어질 리가 있겠는가, 한나라당의 변화 개혁을 이루어내겠다고 하는 그의 공약도 그렇하기에 스스로 자기 부정을 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스스로 그간 개과천선하였다고 보기에도 무리한 일인데, 만에 하나 그렇다 하여도 그는 자기 과오를 우선 고백하고 사죄부터 하는 것이 순서인데, 또 원내대표 때 민심이 거부한 주요 현안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였던 그가 이제는 야당과 상생하는 정치 운운하면서 그는 결코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생각하기에 이런 모습의 安상수 전 원내대표가 당의 얼굴이며 당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서는, 아무리 열심히 변화의 몸부림을 쳐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스스로 중지를 모아 현명하여져야 하고, 또 냉정하여져야 할 것이다.

     

    한편 黨 일각의 朴근혜 黨 代表論에 대한 문제에, 安상수 의원은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으므로 더 이상 논의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하였으며, 洪준표 의원은 대선에 출마할 분들은 2010년 6월까지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므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는 게 맞다며 각각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반면에, 南경필 의원은 모든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나와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洪준표 의원은 당을 이끄는 사람은 종교계와 충돌해서는 안 된다며, 安상수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였으며, 이에 安상수 의원은 불교를 30년 믿었고 해마다 일주일씩 절에서 지낸다며 앞으로 불교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