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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吳세훈 必敗論이 나왔나?.

碧 珍(日德 靑竹) 2010. 5. 2. 11:59

    왜 吳세훈 必敗論이 나왔나?.

     

           - 親李 鄭두언은 필패론 가세 공론화시켰다 -

       

     

    6.2지방선거가 5월을 들어서며 30일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체 선거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 하겠는데, 천안함 침몰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野圈은 후보 단일화 문제로 내부 결속에 치중하고 있기에 아직까지 판세를 뒤흔들 큰 바람이 불지 않고 있으나, 정치권에서는 首都圈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與黨 후보가 앞서고 있는 데 따른 여론조사 착시(錯視)현상과 忠北知事 사수 문제 및 首都圈 기초長 당선 문제 등 논란으로 전체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대부분 野黨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여론조사 때 숨어 있던 野黨 표심이 선거 때 나타난다는 것 때문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與黨 후보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서야 승리할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think tank인 여의도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吳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 韓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6%포인트 정도 앞서는데 그치므로 경고등이 켜졌으나,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李명박 후보가 민주당 金민석 후보에게 막판 여론조사에서 3%포인트 가량 뒤졌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9.8%포인트 차로 승리한 것을 상기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또한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는 정권 심판론과 야당 바람이 없기 때문에 숨은 표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막판까지 5%포인트 이상만 앞서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충청권은 정권 재창출 차원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한나라당은 忠南에선 지지율이 높은 李완구 전 지사 대신하여 朴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공천하여 실리를 포기하고 명분을 택하여으며, 가까스로 李 전 지사가 불출마하고 朴 전 이사장을 지원하도록 하는 안전판을 확보하였다지만 성과는 여전히 미지수인 것이다.

     

    그러기에 세종시 수정 문제로 충청권 표심이 들끓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이 논란에서 비켜서 있는 충북지사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한나라당 소속인 鄭우택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로 민주당 李시종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충북은 민주당세가 워낙 강한 데다 개발 소외론도 잠복하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한나라당은 鄭 지사의 도정 지지율이 높아 조심스럽게 승리를 예상하고 있으나, 한편 민주당은 여론조사의 與黨 premium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다며 이미 판세는 李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나라당 鄭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는 강남구-서초구를 제외하고는 다 밀리고 있다고 말하며, 실제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京畿의 與黨 기초단체장 후보가 대부분 민주당에 밀리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나, 당내에서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0곳 정도만 이길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도 나오지만,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가 상승세를 탄다면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나라당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吳세훈 서울시장은 현역 premium에 힘입어 정점을 찍었으며, 지지율이 지속 하락하여 정작 6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韓명숙 후보에게 패할 것이라는 주장이 웬일인지 때 아닌 吳세훈 필패론 논쟁이 일고 있다.

     

    즉 당초 元희룡-羅경원 의원 등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들의 정치공세에 머무는 수준이었지만, 지난 27일 鄭두언 의원은 지금 상황이 안 좋은데 당에서는 상황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선거에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면서, 지금 현재 韓명숙 후보가 아주 훌륭해서 이기는 게 아니라 지금 판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였으며, 이어서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여 선거운동도 하고 전략도 짜야 하고 대처도 해야 된다고 덧 붙여서 말하므로 親李 핵심인 鄭두언 지방선거기획단장이 公論化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양상이다.

     

    30일 한나라당 羅경원 의원이 黨 서울시장 경선에서 元희룡 의원을 꺾고 吳세훈 서울시장에 맞설 단일 후보로 결정된 羅경원 의원은, 吳세훈 3대 不可論으로 정권심판론과 吳 시장 4년 실정론이 결합하고, 남성이 후보로 나서면 가해자 대 피해자의 구도를 극복할 수 없으며, 이미 시장을 지낸 old image로는 韓명숙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또한 元희룡 의원은 현재의 여론조사 숫자는 큰 의미가 없고, 가상대결로도 韓명숙 전 총리가 들쑥날쑥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그러자 吳 시장 진영에서는 野黨 후보보다 최소 13% 이상 앞서가는 후보가 위험하다면 野黨 후보에게 이미 뒤지는 후보가 나설 이유가 있는가 하며, 스스로 정권심판론을 이유로 든다는 것은 서울시장 자리를 야당에 바치려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어 후보간 집안 싸움은 점입가경을 연출하고 있다.

     

    생각하기에 우선 선거 때마다 野黨 성향의 표가 숨겨졌던 전례를 감안하면 지지율 격차가 10% 안팎으로 조사되는 현 상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으로 숨은 표 논쟁이 전변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한 과반에 육박하는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각 지역 선거판세 등을 근거로 낙관론을 펴는 당내 분위기를 다잡고, 保守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듯이 政治的 계산도 있다고 볼 수 있기에 吳세훈 必敗論이 나오는 배경은 복합적이라 하겠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앞서 元희룡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이룬 나경원 의원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경선의 활력이 됨과 아울러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것이라고 吳 서울시장 측은 밝혔으며, 이어 元희룡 의원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고, 또한 吳 시장은 더욱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