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心, 과연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나
朴心, 과연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나.
- 親朴 왜 광역단체장 공천 무관심하였을까? -
6.2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親李-親朴계가 충돌한 상태이지만 지도부는 선거 승리를 위하여, 朴 전 대표의 지원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지원 유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들려오고 있는 현 상황이라, 朴근혜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 주목되고 있다. 그래서 親朴 인사들은 朴 전 대표가 선거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치른다는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개입하지 않을 것
朴근혜 전 대표는 李 대통령의 대선 때 약속 불이행으로 인하여 수차래 가지게 된 배신감으로 인하여, 그동안 李명박 정부의 5차례 재-보선을 치러도 선거는 黨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명분으로 朴心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번 6.2 지방선거는 與권의 命運걸린 전국선거이기에 수수방관만하다가 책임을 덮어 쓸 수도 있기에, 그 귀추가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기에 親李-親朴 양측의 판단은 이에 親李측은 세종시 앙금 털기에 나설 것이라 하지만, 親朴측은 상황에 따라 지원할 수도 있는 것이라 하고 있기에. 과연 朴心 움직일 것인가 하는 話頭가 이번 6.2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인 것이다.
6.2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있는 이즘 朴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설 경우에 한나라당이 열세에 놓여 있는 忠淸권에서 반전이 가능하고, 이어 嶺南에서도 미래희망연대(親朴연대)의 바람을 잠재우며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 朴 전 당 대표의 역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지원유세 여부에 따라 지방선거의 판세가 요동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朴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하여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측근을 통하여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 모두이다.
그런데도 최근 親朴계인 金재원 전 의원과 徐상기. 安홍준 의원 등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려다 뜻을 접은 것을 놓고 朴心을 둘러쌓고 예측이 무성하여 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朴 전 대표가 도와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뜻을 접은 것이란 견해도 나오며, 또 朴 전 대표가 지난 2009년 재-보선 때와 달리 공천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는 것은, 주류 측과 대립각을 세우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親朴계에서는 大邱는 親李계인 金범일 시장을 측면 지원할 것 같으며, 釜山은 許남식 시장을 慶北은 金관용 지사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였으며, 慶南은 親朴계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李방호 전 사무총장을 견제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에 걸쳐 치러져 黨이 총력전을 펴는 데다 정권에 대하여 中間평가 성격까지 있어,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政府와 黨의 命運을 결정지을 선거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특히 차기 대선에서 casting vote를 쥘 수 있는 忠淸권의 지방정부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에 넘어가는 것도 대선주자인 朴 전 대표에게는 유리하지 않는 일이다.
한편 忠淸권에서는 朴 전 대표의 지지율은 1월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47.7%에 달하는 등 매우 높은 편이기에, 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선다면 親朴계로 분류되는 朴성효 대전시장과 李완구 전 충남지사 및 鄭우택 충북지사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으나, 만약 與黨이 패배하여 政府와 黨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野黨이 반사이익을 가져갈 경우에 野黨의 차기 주자를 키우는 여건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朴 전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미래희망연대가 嶺南과 忠淸권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상황도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당 일각에서는 朴 전 대표가 선거 지원을 통하여 세종시 원안 고수로 잃은 당내 지지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것은, 특히 그동안 親李계 핵심 의원들은 세종시 문제에 대하여 朴 전 대표의 태도에 크게 실망하며 대안을 찾기 위하여 물밑 작업을 벌여 왔기에, 親李계 의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방편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親朴계 내부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미래희망연대 후보에게 패배할 경우에 朴 전 대표에게 책임론이 전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親朴계 의원들도 지난 재-보선과는 달리 朴 전 대표의 지원 가능성은 정치 상황 따라 지원할 수도 있는 것이라 보고 있으며, 생각하기에 朴 전 대표가 재-보선은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옳다고 하였지만, 지방선거는 전국 단위의 큰 선거니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朴 전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한편으로 보면 朴 전 대표가 지방선거 공천이나 경선에서는 親李-親朴의 충돌하는 구도가 재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나, 다만 親朴 인사들 사이에서는 세종시 문제 등의 변수 탓에 朴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수수방관만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며, 또한 그가 최근 공천의 공정-투명성을 강조하였던 만큼 공천 과정에서 문제 제기를 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측이다.
생각해보면 朴 전 대표의 정치적 진로와 깊이 관련되어 있는 세종시 문제가,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급부상하여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의 발언은 지방선거에 직간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의 22일 6월 지방선거 공천 신청 마감 결과를 보면 江原지사 도전에 나선 李계진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현직 의원 중 親朴계는 사실상 전무하듯이 특징의 하나는 親朴계의 無關心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왜 6.2 지방선거 출진에 親朴은 소극적인 행보이었을까.
한나라당 세와 親朴 정서가 다 같이 강한 嶺南 지역에서 굳이 親李-親朴 간 대결장으로 만들어가며. 갈등의 한 축으로 비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보이느 점이 특징적이라 하겠는데, 이 같은 상황은 朴근혜 전 대표의 지방선거 불개입 뜻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현실적으로 親李계에 비하여 당내 세를 확장할 상황을 감안한다면, 親朴계 의원이 지방선거로 빠져나가는 것도 달갑지 않으며, 親朴 의원들이 불출마 이유로 의원으로 남기로 했다는 것과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분을 도와 2012년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朴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바라는 것도 그런 이유라 하겠다.
그 연장선에서 대선가도에서는 광역단체장 역할이 크지 않기에 광역단체장을, 親朴계가 장악하는 것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으로, 즉 대선판에서는 어차피 대세에 따라 따라올 사람들이기에, 실제 한나라당 국민참여 선거인단의 구성을 감안하면 代議員-黨員을 좌우할 수 있는 지역구 의원과 기초단체장의 중요성이 더 크기에, 親朴계가 각 市-道黨 공심위원회 구성에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