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地方선거, 民心 말로 다 까먹는다.
- 여권 고위인사들 잇단 부적절한 발언이 악재이다 -

봉은사 외압 관련 기자회견하는 김영국씨
한나라당은 이미 방송인 孫석희-김제동씨 하차 논란 등의 구설수로 인하여 2009년 10월 재-보선에서 패배한 악몽이 사라지기도 전에, 黨은 세종시 수정 문제로 親李-親朴 양계파간 갈등에 이어, 安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직영사찰 외압 의혹과 韓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및 천주교 4대강 비판과 법원개혁 논란. 방문진 이사장 발언, 교육감선거에서 무상급식 문제 등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악재들이 줄줄이 잇따라 터지고 있어서 죽을 맛이나, 반면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은 다방면에서 공격할 호재가 생겨 반색하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는 政府-與黨 지도급 인사들의 부적절한 말로 인한 논란은. 진정 이들 지도급 인사들이 국가 살림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의심하게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즉 한나라당 安상수 院內代表의 左派교육으로 아동 성폭력 범죄까지 생겨났다는 취지의 발언은, 성폭력마저 정치 수단으로 이용하는 야만이란 비난에 직면하고 있는데다가, 安 院內代表 가 한 말에 진실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논란 그 자체로 국민들에게 황당함과 심히 우려마저 들게 하는 말인 즉, 서울 봉은사 주지를 두고 좌파-운동권 스님 운운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루고 있다.
또한 여기에다 崔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으로 여성 폄훼 파문에 휩싸였는데, 여기에다 金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MBC 인사는 金재철 사장 혼자 한 인사가 아니며. 큰집도 불러다 조인트 까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라는 월간 新東亞 인터뷰 내용은, 靑와대의 언론공작 의혹과 野黨의 국정조사 요구로 이어지는, 여권 고위급 인사들의 설화(舌禍)연속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생각하기에 政府-與黨 지도급 인사들의이 맡은 자리가 가진 영향력을 감안하여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부적절한 말은 비공개 자리에서도 삼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야당을 비롯하여 상대를 자극할 감정적 발언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그 말들은 국가 조직을 사적 기구로 착각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불신을 불러오기에, 자기 감정도 억제할 줄 모르고서 국가 살림은 꾸려가는 것은 책임 의식이 없는 부적한 인물인 것이다.
6.2 지방선거를 맞아 中間선거에서 과거처럼 전통적인 政權 審判의 民心에 불을 지를 수 있는 인화성이 강한 것들로, 모두가 민감한 문제들인 安상수 원내대표의 左派교육 발언에다 봉은자 외압설과 金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발언이 촉발한 MBC 장악 논란 및 韓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등 잇단 여권 내부發 악재에 포위되면서부터, 이번 지방선거 전망이 짙은 서울하늘 처럼 황사에 덥혀 있는 모습은 當然之事이다.
문제는 무엇보다 표적 수사 논란까지 감수하며 전직 총리를 뇌물수수 혐의로 심판대에 세웠지만 유일한 증거인 진술이 흔들리면서,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韓명숙 전 총리 무죄가 된다면, 그로 인한 후폭풍은 한나라당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에, 서울시장 후보에 鄭몽준 黨 代表 차출론 등 대선주자급 제3후보론이 제기되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이다.
또한 親李 직계에서는 韓 명숙 전 총리 사건이 안 좋게 흘러가고 있어 수도권 선거 전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되기도 하는데, 金문수 경기지사가 얼마나 버티어 주냐의 문제지이지 仁川과 京畿 선거도 위험하다고 진단하고 있는데다가, 盧 전 대통령 5월23일 1주기와 맞물려 후폭풍이 서울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으로서 특히 심각한 부분이다.
그러기에 鄭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선거 때는 言行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젊은층을 짜증나게 하는 언행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듯이, 이들 발언 파문이 간단치 않은 것은 회피연아 동영상 악재처럼 네티즌 등 20~30대 젊은 층과 중도층 정서에 극히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은, 2009년 10월 재-보선 참패의 도화선이 된 방송인 金제동과 孫석희 하차 논란처럼 구태 image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란 의미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黨-政-靑 등 여권이 총체적 책임의식 및 政務的 판단 부재 상황이란 말들이 나오는 연유인 것이다.
지난 21일 알려진 安 원내대표의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한 데는 安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는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주장에 대하여, 황당하다고 일축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全두환 정권 시기의 10.27 법란을 연상시킨다며 사건의 전모를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安상수 gate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는 등 野圈에게는 좋은 구실을 제공하게 되었다.
즉 민주당은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全두환 정권 시기의 10.27 법란을 연상시킨다며, 사건의 전모를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安상수 gate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는 등, 朴 전 대표가 首都권과 忠淸권 유세를 통하여 확실한 힘을 실어준다면 상황이 변화할 수도 있으나 작금의 상황으로는 기대하기가 무리이고, 세종시 문제로 인하여 깊어 질대로 골이 깊어진 親李-親朴 양 계파 갈등도 걱정이다.
그러기에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嶺南권 공천 경쟁이 시작되면 두 계파 간 대립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에서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을 대거 영입할 뜻을 내비쳐 계파 대립이 지속될 경우에, 朴風이 강한 大邱-慶北에서는 의외의 선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견해도 많다.
또한 문제는 安상수 원내대표가 최근 지난 10년간 좌파 정권의 편향된 교육 때문에 아동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다고 한말에, 野黨 등이 무슨 일만 터지면 左派 탓으로 돌리려는 고질병이 도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安 원내대표는 앞뒤 말을 거두절미하고 인용하면서 생긴 오해이며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아 생기는 일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하나, 또 이어 터진 安 원내대표는 최근 佛敎界 내부 人事에 개입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진실 공방의 도마 위에 올라 있기도 하듯이, 최근 與圈 고위인사들의 발언이 논란을 빚는 경우가 부쩍 잦아졌다
한편으로 李 대통령은 올 들어 기회 있을 때마다 임기 중반에 접어들었기에,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대통령의 측근과 근접한 거리에 있는 인사들이 말로 民心을 얻지는 못하고 경쟁이라도 하듯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내어 국정 분위기와 6.2 지방선거에 악재들을 대랼 쏱아 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생각해보면 政府-與黨 지도급 인사들의 부적절한 말은 자신들은 실수라고 하지만 방심이나 오만이 마음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 탓에 자만하고 독주한 결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政府가 선거를 앞두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도와준다면서 도를 넘어서 하는 역작용이 생기는 조급증도 한 원인이며, 동일 연장선상에서 집권 3년차 증후군에 빠져드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문제는 별다른 묘한 대응책이 없다는 점이다.
즉 무상급식 논란의 理念戰이나 서울市長 후보 권역별 경선 등 후보 띄우기에 부심하는 중이지만, 문제는 지난 大選과 總選 승리의 요인인 중도층의 한나라당 이탈 흐름을 차단할 근본적이고 사실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작금 與권으로선 봄이 다가 오는 것이 아니라, 냉랭한 6.2 지방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싱싱할 수 있다는 것이다.